99. 드론의 시각
1인1드론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업체는 이제 드론으로 촬영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영역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드론이 점점 더 쉽고, 똑똑해지고, 간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센서들과 고해상 카메라를 바탕으로 기술은 더욱 진보되고 있다. 드론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람의 손을 벗어나 높은 고공에서 세상을 내려다본다는 점일 것이다. 인간이 하늘을 나는 새처럼, 새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런 드론이 담아낸 사진을 올리는 드론스타그램(Dronestagram)이 있는 것처럼 드론의 열기는 뜨겁다.
우리가 촬영하는 사진의 대부분은 아이레벨(eye-level) 사진이다. 눈 높이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높은 건물위에서 내려다보는 하이앵글의 사진은 사람들에게 전체적인 풍경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전체를 조망할수 있다는 장점은 공간을 파악하는데 유리한 점을 제공한다. 제3의 눈으로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 것이다. 겸재의 금강전도는 그 전체를 조망하는 시선을 통해 금강산을 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항공촬영과 같이 드론의 시각은 공간을 파악하는데 유리한 정보를 제공한다. VR촬영이 내적공간의 360도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항공촬영(bird-eye)은 외적공간의 상황을 설명해준다. 우리의 지각경험은 개별적 상황들에 대한 부분의 인식과 전체적 상황들에 대한 전체의 파악에 의해 공간을 파악한다.
괴테는 ‘시(詩)와 진실’에서 우리에게 말한다, “시는 모래주머니를 단 우리를 열기구처럼 하늘로 높이 띄워준다. 그리고 땅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게 해준다.” 드론의 시선은 새의 시선처럼 FPV(First Person View) 고글을 통해 가능하다. 인간은 땅을 딛고 서있기 때문에 새와 같이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느낌이고 새로운 시각이다. 비행기를 타거나 열기구를 타고 촬영했던 항공촬영은 이제 드론이라는 기계를 통해서 자유롭게 볼 수가 있게 되었다. 또한 새의 시각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HMD(Head Mount Display)를 통해 격렬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실시간 전송으로, 드론으로 실시간 레이싱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놀이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각을 느낄수 있게 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저널리즘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사례가 많이 늘고 있다. 가까이 갈수 없는 상황, 재난사고에서 활용된 사례중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2014년)나 ‘인천 영종대교 106종 추돌사고’(2015)는 대표적인 보도이다. 과거 헬기를 소유한 언론사에서만이 보도할수 있는 것에서 이젠 드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항공촬영의 기회가 넓어졌다. 언론사들이 드론을 활용하면서 평면이 입체로 변하고, 3D매핑, 항공VR, 열화상카메라, 빅데이터 등을 결합해 새로운 보도가 가능해졌다. 드론은 점점 기능이 많아졌고, 지금보다 크기가 작아지고 휴대성, 운용조작이 편리해졌고, 스마트폰처럼 대중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규제와 안전성등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