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라는 생각의 틀을 깨지 못하는 청소년과 청년
4차 산업혁명
이틀 전 경남대학교 기계공학과 200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특강을 하고 담당 교수님과 대화에서 취업의 현실을 들었습니다.
꿈이 있어야 할 시기에 그들에게는 꿈보다 생계라는 것이 족쇄가 돼버린 시대, 50년 전 보다 삶은 좋아졌지만 정신적으로 행보 정도로는 나빠진 것 같습니다.
일 년 전에 썼던 글을 올립니다.
일자리라는 생각의 틀을 깨지 모하는 청소년과 청년, 누가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나?
며칠째 교육과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한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학생들과 특강을 하면서 대화를 하다 보니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여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은 9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서울 포럼 2018'에서 자레드 코헨 구글 직쏘 최고 경영장(CEO)의 말에서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그는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 생태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학교 등 제도화된 교육기관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교실과 교실 외에서의 학습이 연계되도록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학교와 그 외 생활 자체에서 학습의 유연한 연계를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한국 학생들의 틀에 박힌 구속적 생활과 변화 없는 교육정책에 대해 명확한 이해 없이 한 이상적인 말같이 들렸습니다.
학교 외 생활이 무엇이 있을까? 학원도 학교의 연장이고 집에서 밥 먹는 것 외에 책상에 앉아 있는 것도 학교의 연장이 아닌가?
단지 장소만 바뀌었을 뿐인데,...
그의 말 중에서 체험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넓게 보면 기업가정신 등 다양한 소양이 길러질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도 6시간 동안 고등학생들과 교사들에게 4차 산업혁명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단지 30~40%인데 마치 100%를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어 부모나 학생들에게 겁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아디다스가 Reshoring을 하면서 'Speed Factory'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50만 켤레를 만드는 공장에서 600명가량의 직원을 10여 명으로 줄였지만 생산은 줄지 않았고 도리어 신제품의 주기는 짧아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볼까요? '정말 사람이 줄겠구나.'만 생각합니다.
정말 문제로 걱정을 해야 할 국가는 동남아의 신발공장에서 일하는 약 백만 명의 직원들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독일의 수준과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즉, 국내 기업에게 영향을 주는 법률 시스템이 좋아진다면 Reshoring으로 많은 혜택을 자국민에게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디다스의 자동화에 의한 경쟁력 확보는 우리의 모습이 될 것이고 우리 아이들은 더 많은 일자리의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어떻게?
신발을 만드는 직접적인 일은 로봇에게 역할을 넘겨주었지만 로봇을 설계하고 만들고 유지 보수하는 일, 공장 전체의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일, 제어를 하고 개선하는 일, 원부자재 수급과 공금 그리고 생산계획에 대한 일, 로봇의 각종 부품을 만드는 일, 센서들을 만들고 유지 보수하는 일 등 새로운 일에 역할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다시 코헨 CEO의 말 중에서 교실 외에서 학습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지금 학생들이 배우는 것은 인공지능 로봇이 있으면 하나도 안 해도 될 일입니다.
그럼 학교 밖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
사람으로서 필요한 기본 교육과 인성을 가져가게 하는 것?
희망과 꿈을 가지게 하는 도전정신?
2040년 인구가 30~40% 줄어들어 세금이 줄어드는 나라에서 공무원 되라는 부모들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제 만난 50여 명의 고등학교 1학년과 이야기 도중에 공무원이 되라는 부모가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벌써, 이 학생들은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일까?
자기 꿈은 간 데가 없으니,...ㅠㅠ
참조 : http://www.sedaily.com/NewsView/1RZGTS91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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