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려면
창의적으로 생각해 봐
"좀, 창의적으로 생각해 봐."
이런 말을 많이 듣고 자라고, 직장에서도 이런 말을 많이 듣고 일을 합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여러 분은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마치 창조를 해야할 것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까?
최근 많은 기업에서 창의적 문제해결을 하려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도 창의적 사고를 하는 학생들을 만들려고 여러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이나 학교, 그런 요구를 갖는 분들을 위해 글을 적습니다.
먼저 저는 러시아의 창의적 문제해결 이론인 TRIZ Level 3 인증을 가지고 직장인 대상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씽킹 전문가과정을 국내 유명 강사에게 교육 받은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TRIZ는 인증을 위한 장기교육만 150시간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50시간 정도 받았습니다.
디자인 씽킹은 전문가과정 전에 온라인 과정과 K-MOOC 내 과정을 들었습니다.
디자인 씽킹은 아직 강의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팀빌딩 스타일이라 과거 기업 한화 그룹강사를 한 경험이 있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TRIZ를 융합한 교육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방법론을 도입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결론부터 이야기합니다.
"두 방법론을 다 도입하려고 노력 하십시오."라고 할 것입니다.
왜?
두 방법론은 비교 자체가 불필요하고 적용에 대해서도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방법론으로 보면 기업에 따라서 다릅니다.
먼저 장치산업이나 조립산업에서도 공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TRIZ가 더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고객을 위한 문제, 고객 접점의 프로세스나 아이디어 문제를 위해서라면 디자인 씽킹이 효과적입니다.
TRIZ는 포인트가 모순에 있습니다.
저는 모순을 스마트팩토리 추진 전략을 강의할때나 지도하면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순에는 경쟁자도 같은 딜레마에 걸러있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한다면 경재자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최적화'에 대한 모순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최적화라면 뭔지 완격한 것 같지만 그 자체가 자기 최면형 사기라고 이야기합니다.
잘 아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자동차에서 연비와 출력은 반비례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 다 높이는 것은 모순이라고 이야기합니다.
3000cc 자동차에서, 현대는 연비에 최적화한 200마력 대의 엔진을 사용하고 BMW는 출력에 최적화한 300마력 대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슥니다.
여기에서 3000cc 자동차의 최적화 엔진은 무엇입니까?
디자인 씽킹과 큰 차이는 TRIZ는 기술적 관점에서 접근을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디자인 씽킹은 고객 중심에, 즉 사람 과점에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End-user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방법로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 테슬라, 에어비앤비 등에서 성공사례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TRIZ는 End-user 제품에는 접근이 어려운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국내에는 LG그룹에 1990년대에 처음으로 도입했지만 현재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가 제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전세계 100여 분 정도의 TRIZ Level 5 Mater가 몇 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유연성면에서 디자인 씽킹에 떨어져 빠른 고객의 요구에는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디자인 씽킹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은 바로 프로토타입이 있다는 것입니다.
직접 만들어 보면서 검토하고 또한 고객 입장에서 사용하면서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산공정, 특히 플랜트 내의 문제에 대해서는 TRIZ의 문제분석과 해결 방법론이 디자인 씽킹 보다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제에는 논리적이고 분석제인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한 상상으로 해결이 될 수도 있지만 도출된 아이디어를 공정에 바로 적용을 할 수 있을까?는 생각해 볼 또 다른 문제입니다.
현장에서는 검증없는 아이디어에 대해서 적용은 절대 못 합니다.
비즈니스 문제가 많은 기업은 TRIZ의 물리적 모순 해결의 분리의 원리와 디자인 씽킹의 공감하기를 적절하게 혼합 적용한다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씽킹은 집단지성을 보여주는 방법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 TRIZ를 보면 같은 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RIZ의 FOS(Function oriented Search)와 Open Innovation은 멋진 방법입니다.
고객에게 가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있어 집고 가야할 것은 바로 특허입니다.
디자인 씽킹이나 TRIZ가 공히 최종 제품화에 대한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는 것은 두 방법론을 비교해서 한가지를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봅니다.
정말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이제는 방법론도 융합해야 합니다.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해서는 한 가지만 선택해도 되겠지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둘 다, 아니 다른 방법론까지도 검토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초기 도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을 이해하는 강사를 섭외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강사는 다른 산업에 대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2013년 경영기획팀장 시절 20여개 플랜트에 TOP(총체적 운영혁신)를 할 때 '왜 TRIZ와 디자인 씽킹 방법론 교육을 안 했을까?'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역량이 '창의적 문제해결'인데도 대부분이 기술적인 접근만 고민하지 임직원의 창의에 대한 역량 강화로 접근을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안타까움 입니다.
(광주로 내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