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의 라페

당근비트라페 만들기

by 호밀식빵

어느 브이로거 덕분인지 당근라페는 이제 국민 레시피가 되어버린 것 같다.

라페(raper)란 '잘게 갈다' 라는 의미대로 채소를 잘게 썰어 샐러드 처럼 즐기는 프랑스 음식이다.

주로 올리브유, 식초(레몬즙)에 버무려 먹는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구운 빵 위에 얹어 먹거나 피클 대신 사이드 디쉬로 곁들이기 아주 훌륭하다.


생 당근을 즐겨 먹는 이들이 많아지는 건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

나 역시 당근의 맛을 제대로 안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카레에 들어가는 당근이 세상에서 제일 싫었던 사람).

특집으로 당근 메뉴개발을 했을 때야말로 진정한 당근 맛을 알았다.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당근을 맛보다 보니 내가 모르던 향과 맛을 재발견 할 수 있었다.


당근의 향은 잘 맡아보면 허브처럼 향긋하고 달큰하다. 이 장점은 생으로 먹었을 때 가장 빛을 바란다.

그래서 당근의 맛이 제대로 올랐을 겨울에 라페를 만든다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 비트를 더한 라페 레시피를 소개하고 싶다.


빨간 무, 비트도 당근 못지 않게 달큰하고 향긋한 친구다.

삶거나 구웠을 때 보다 생으로 먹었을 때

가장 달고 맛있는 비트도 라페처럼 생으로 먹는 요리에 정말 잘 어울린다.

당근보다 신맛이 있어서 함께 섞어 먹으면 적당히 입맛도 끌어올리는 역할도 한다.


아삭한 당근과 비트의 식감은 씹는 것만으로도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

열심히 채 썰어 반찬 통 가득 담아두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숙성해두면 당근, 비트 맛이 더 배어 나와 훨씬 더 맛있으니 바로 먹지 말고 조금 더 시간을 두자.


당근과 비트, 빨간 맛의 라페

img.jpg

[재료 및 분량]

당근 1/2개(100g)

비트 1/3개(100g)


ㅇ드레싱ㅇ

설탕 1/2큰술

레몬즙 1큰술

홀그레인 머스터드 1큰술

올리브유 3큰술

소금 1/4작은술

통후추 간 것 약간


1. 당근, 비트는 가늘게 채 썬다.

2. 볼에 드레싱 재료를 넣고 섞은 후 채 썬 당근과 비트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3. 냉장실에서 30분 ~ 1시간 정도 둔 후 먹는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