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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리리영주 Nov 16. 2021

입동_11월16일

오후 4시 30분 동네 한바퀴

어제 15일 산책에서 막내가 개울에 빠졌다.

아차 하는 순간에 두 손이 미끄러져서 팔목까지 물에 빠진 것이다.

매일 다니는 이 단순한 길에도 새로운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는 게 정말 놀랍다.

당장 집에 간다고 울어제끼며 길을 걷다가

중간쯤엔 넘어진걸 잊는 아이를 본다.

어서 집에가자더니 5분만에 더 놀자한다.


그 와중에도 막내가 개울에 빠져 운 일에 대해

자기가 놀란 것에만 푹빠져 짜증을 내고 있는 둘째에게

동생은 좀 괜찮냐고 물어보라고 일러주었다.

나 또한 이런 것을 누군가에게 배웠을 것이다.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오늘 아침은 이응이와  함께 산책했다.

산책냥이라니! 큰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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