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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리리영주 Jan 03. 2022

동지 12월 31일~ 1월 2일

오후 4시30분 동네한바퀴

늘 우리집 아이들만 놀던 개울썰매장에 뒷집 어르신네 손자손녀가 왔다

아이들곁에 아이들의 고모가 있었다.

그 고모는 어릴때 이 개울에서 놀았다고 한다.

물이 많아 수영도 했다고 한다

여름밤이면 횃불밝히고 밤낚시도 했다고 한다.

경기도에 산다는 그이는 고향에 돌아와서

식물동물 키우며 살고 싶다고 한다

고향이 그리운 이들은 목소리가 촉촉하다.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이들은 이런 사람들이다.

마음속에 고향이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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