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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
삼국유사의 고장에 사는 군위군민이 읽는 삼국유사
by
내리리영주
Jul 31. 2023
만파식적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려고 공부하면서
息(쉴 식) 글자를 새로 익혔다.
감정이 요동칠때 부적처럼 떠올라서
내쉬는 숨을 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전쟁중엔 전쟁만 끝나길 바랬을텐데 끝나고 나니
새로운 전쟁이 벌어진 통일 신라가 떠올랐다.
만파식적으로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피리라니!
그저 입을 대어 '후'부는 것 만으로는
결코 고운 음악이 나올리없는 악기.
들숨과 날숨, 강하게 또 약하게,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소음'이 '음악'으로
변하는 도구가 자리를 잡고 있으니,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야하는
그 시대의 질문 앞에 참 친절한 비유로 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옛 임금들은 정말로 이렇게 큰 마음을 가졌을까?
실상은 모르지만, 글로 전해지는 마음만은
ㅡ어쨌거나 마음 모아 살아보자는 이야기
ㅡ우리가 스스로를 도우면 온 세상이 도울거라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가져서 참 좋다
칠판그림은 '원혜영 작가님'그림을 따라그렸다.
칠판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내 안에 좀 더 새겨져서 참 좋다.
지우는 맛은 더 좋다.
아이들에게 만파식적이 생기면
뭘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자랑!"이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ㅋㅋㅋㅋㅋ
수업을 하던즈음 장마로 피해가 많을때라
수해복구나 전쟁 멈추기나 이런거 할 수 있다고하니
또 급하게 착한 마음들을 내비치는
귀염둥이들
!
'통일'을 말하는 아이도 있어서 조금 놀랐다.
아이들 앞에 서는 일에 날로 무거움을 느낀다.
#만파식적_신기한피리
#삼국유사의고장군위
#군위사람이읽는_삼국유사
#원혜영작가님
#군위사는지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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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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