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스로 되돌아가다]계급이라는 안경
2023_책2
책 전체에 밑줄 그을 뻔했네
314쪽
수치심은
질서에 대한 복종을 강요하는 한편,
그로부터 이탈을 자극한다.
그것은 두려움과 함께
반항심을 생산하며,
침묵 못지않게
발화를 추동한다.
314쪽
에리봉은 소수자가
스스로를 (재) 발명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회질서가 만든
자신의 현재로부터 출발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한다.
320쪽
이렇게 보면
결정적인 것은 사회계급의 문제이지
가족 내부의 심리학적 공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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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에리봉 작가님이
정신분석학에 대해 '상징폭력'이라고
말하는 부분에 공감이 간다.
나에 대한 작업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나의 의존적인 태도를 똑바로 보지 않으면,
상담자에게, 해석하는 이에게
내 정신의 주도권을 나도 모르게 내어주게 된다.
다...내가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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