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마케터의 SNS 활용법
헤이조이스 프로젝트 후기
헤이조이스에 조인한 지 벌써 4개월 째. 퍼포먼스 마케팅,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에 이어 [PR/마케터의 SNS 활용법]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했다. 벌써 마케팅으로만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SNS 플랫폼을 깊게 연구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마케터에게 SNS는 들숨과 날숨처럼 트렌드 이슈를 흡수하고 브랜딩을 통해 날숨의 콘텐츠를 매일 발행해야 한다. PR/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늘 SNS 속에 존재한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에서 매일 다양한 주제가 이야기되고 사라진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최근 SNS 플랫폼별 특징과 이슈를 살펴보고 SNS에서 화제를 일으키는 법을 케이스 스터디한다. 온라인 인싸로 거듭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 현재 트위터 코리아에서 PR/마케팅 이사, (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전) SK커뮤니케이션즈 PR로 다수의 경력을 쌓고 계시는 헤이조이스 멤버 희정님과 함께 진행했다.
헤이조이스 프로젝트1회 차에는 자신이 이용하는 플랫폼/SNS와 재미있는 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연 밀레니얼 세대는 SNS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떤 기업에서 SNS를 통해 브랜딩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희정님이 근무하고 계시는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로 모임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What's happening?
트위터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트위터는 '실시간'이다. 스카이캐슬부터 올림픽, 오스카 시상식까지 트위터는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로드된다. 12년 동안 유지되고 있는 서비스이자 매일을 혁신하고 있는 서비스다.
싸이월드가 사라지고 페이스북이 위기설이 돌듯이, SNS의 희로애락은 어쩌면 당연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다른 플랫폼과 다르게 다시금 부활한 플랫폼에서 주목해야 한다. 트위터는 자체적으로 광고나 스팸성 콘텐츠를 규제하고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moonriver365한국에서 트위터를 활용한 예시를 살펴보면 크게 문재인 대통령, K-POP, 미투 운동을 예로 들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00개가 넘는 트윗을 통해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한민국 국민과 소통한다. K-POP을 트위터로 퍼지게끔 도움을 준 방탄소년단도 18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어떤 점심을 먹었는지 물어보고 팬들의 선물에 감동을 표현하며 노래 추천을 하는 등 일상을 놀라울 정도로 가깝게 공유한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Q&A 형식으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한다.
@BTS_twt트위터의 익명성을 바탕으로 가장 화제가 된 스쿨미투도 빠질 수 없다. 충북여중은 학내 성희롱과 성폭력을 저지른 선생님을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고발했다. 스쿨미투가 확산될 수 있었던 건 트위터의 익명성 보장과 공유하기 쉬운 해시태그 기능 덕분이었다. 중앙일보 박태인 기자는 2018년 9월 기준으로 총 140만 건으로 기록된 #스쿨미투 해시태그를 통해 트위터의 영향력을 분석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트팸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트위터 안에서 스쿨미투 뿐만 아니라 미투 운동도 무척 활발하다.
https://news.joins.com/article/22966410트위터를 활용한 데이터 PR과 광고 마케팅
트위터는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된 지역별, 맞춤형으로 실시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맞춤형 트렌드는 내가 팔로우하는 대상과 나의 관심사에 따라 설정된다. 이 알고리즘은 일정 기간 단위가 아닌, 지금 현재 인기 있는 주제를 식별하여 트위터에서 급부상 중인 가장 인기 있는 화제를 찾을 수 있다. 이런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PR을 할 수 있다. 가장 쉬운 예로는 언론사에서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한 보도자료를 내는 방법이 있다.
지역별 트렌드
맞춤형 트렌드트위터도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광고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연예인의 라이브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면 방송에 광고를 붙이면서 수익화를 할 수 있다. 트위터는 프로모션 트렌드, 프로모션 트윗, 프로모션 계정, 모바일 앱 프로모션 광고 상품이 존재한다. 각각의 목적과 노출 지면, 소재를 파악해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https://business.twitter.com/en/solutions.html프로젝트 1회 차를 통해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트위터 플랫폼의 운영 과정과 어떤 유저들이 트위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지 공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트위터가 광장 역할을 하며 현 사회 현상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까지.
시인 하상욱이 말하는 '트위터는 내 생각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SNS'라는 의견에 무척 공감한다. 140자의 한정된 텍스트 안에 내 생각을 표현하고 해시태그를 통해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넓게는 팬 문화를 형성하기도 한다. 어떤 140자는 강력한 영향력으로 공론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첫 시간에 빠르게 정리해본 트위터 SNS의 분석. 그리고 우리는 각자가 자주 활용하는 SNS에 대해 이야기했고 다음 프로젝트 모임에서는 한 플랫폼을 집중적으로 정해 마케팅 케이스 스터디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3월 마지막 주에 진행되는 2회 차 모임의 과제는 바로 "유튜브 영상 만들어오기"다. SNS 활용 프로젝트답게 과제가 하드하다. 2회차 모임에서는 '유튜브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