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 ● 든손 : 명사.
1. (‘든손에’ 꼴로 쓰여) 일을 시작한 김.
2. (흔히 ‘든손으로’ 꼴로 쓰여) 서슴지 않고 얼른 하는 동작.
* 든손에 그 일을 마무리 짓다 보니 날이 저물었다.
* 든손에 끝내지 않으면 자꾸 미루게 된다.
500. ● 또바기 : 부사.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또박.
* 몇 년째 또바기 술병을 끼고 살더니 결국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 힘들어도 성실하게 또바기로 살아온 시간에 대해 보상받은 느낌이 들었다.
501. ● 곰살갑다 : 형용사.
성질이 보기보다 상냥하고 부드럽다.
● 곰살궂다 :
1. 태도나 성질이 부드럽고 친절하다.
2. 꼼꼼하고. 자세하다.
● 곰살맞다.
몹시 부드럽고 친절하다.
● 굼슬겁다.
성질이 보기보다 너그럽고 부드럽다.
* 그는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곰살가운 사람이다.
* 곰살맞은 며느리가 더 예쁜 것이 솔직한 내 마음이다.
502. ● 괘꽝스럽다 : 형용사.
말이나 행동이 엉뚱하고 괴이한 데가 있다.
* 그의 괘꽝스러운 일상은 오래전에 시작되었다.
* 괘꽝스러운 그가 귀엽게 보이는 것이 참 이상했다.
503. ● 연삭삭하다 : 형용사
1. 부드럽고 사근사근하다. =연삽하다.
2. 붙임성이 있고 나긋나긋하다.
* 연삭삭한 성격 때문에 오히려 해를 입었다.
* 곰탱이보다 연삭삭한 여우가 낫다고 편애하는 시어머니에게서 내 마음은 자꾸 도망쳤다. 알아채지 못한 시간 동안 우리는 미움의 강을 점점 더 넓고 깊게 만들어갔다.
504. ● 고콜 : 명사.
예전에, 관솔불을 올려놓기 위하여 벽에 뚫어 놓은 구멍.
※ 고콜불 : 고콜에 켜는 관솔불.
* 그 동굴에는 고콜 여러 개가 있다.
* 고콜 주위 사금파리는 등잔이었음이 밝혀졌다.
505. ● 까치구멍 : 명사.
겹집에서, 용마루 양쪽에 환기구로 뚫어 놓은 구멍.
* 까치구멍 안에 노랑할미새가 둥지를 틀었다.
* 까치구멍으로 드나든 바람이 나무를 상하지 않게 헸다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졌다.
506. ● 드티다 : 동사.
1. 밀리거나 비켜나거나 하여 약간 틈이 생기다. 또는 그렇게 하여 틈을 내다.
2. 예정하였거나 약속하였던 것이 어그러져 연기되다. 또는 그렇게 연기하다.
● 드팀 : 명사.
틈이 생기어 어긋나는 것.
● 드팀새 : 명사.
틈이 생긴 기미나 정도.
●드팀없다 : 형용사.
틈이 생기거나 틀리는 일이 없다. 또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 드팀전(드팀廛) : 명사.
예전에, 온갖 피륙을 팔던 가게.
* 속도는 좀 늦더라도 일 처리를 드팀없이 하라고 강조한다.
* 우리 사이 드팀이 누구 때문인지 따지는 것조차 귀찮았다.
507. ● 진솔 : 명사.
1. 옷이나 버선 따위가 한 번도 빨지 않은 새것 그대로인 것.
2. 봄가을에 다듬어 지어 입는 모시옷. =진솔옷.
● 진솔집 : 명사.
빨거나 고치지 아니한 새 옷을 첫물에 못 쓰게 만드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 진솔에서 화학 약품 냄새가 난다.
* 아끼느라 그랬을까? 입을 시간이 없었던 것일까? 엄마 옷장에는 주인 잃은 진솔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508. ● 질 : 명사.
질그릇을 만드는 흙. 또는 그 흙으로 만든 질그릇의 흙바탕.
※ 질가마. 질그릇.
● 오지 : 명사.
1. 붉은 진흙으로 만들어 볕에 말리거나 약간 구운 다음, 오짓물을 입혀 다시 구운 그릇. 검붉은 윤이 나고 단단하다. =오지그릇.
2. 흙으로 만든 그릇에 발라 구우면 그릇에 윤이 나는 잿물. =오짓물.
※ 오지기와.
* 백자의 질은 고령토이다.
* 장독대에 낡은 오지항아리. 반짝반짝 항아리에 정성을 쏟던 할머니에게 오지는 백자보다 청자보다 더 귀한 그릇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