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 ● 실쌈스럽다 : 형용사.
1. 말이나 행실이 부지런하고 착실한 데가 있다.
2. 말이나 행동이 부산하고 수다스러운 데가 있다.
● 뒤스럭스럽다 : 형용사.
말과 행동이 수선스럽고 부산한 데가 있다.
* 뒤스럭스럽긴 해도 일할 때는 실쌈스러운 그 사람.
* MBTI로 성향을 점치는 세상, 뒤스럭스러운 나에게서 E를 찾아내는 것은 누구나 가능한 일이었다.
600. ● 소사스럽다 : 형용사.
보기에 행동이 좀스럽고 간사한 데가 있다.
* 작달막한 체구에 소사스럽기까지 한 사내.
* 저런 소사스러운 인간을 대표로 추천한 나의 잘못이 크다.
601. ● 거장치다 : 동사.
크게 거들먹거리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괴롭히다.
* 대한민국을 거장치는 무리들이 활개 치는 세상은 이제 그만.
* 계엄의 밤, 거장 치는 무리를 향해 겁 없이 달려드는 성난 민초들 덕분에 이 땅의 민주주의가 안녕할 수 있었다.
602. ● 맹문 : 명사.
1. 일의 시비나 경위.
2. 일의 시비나 경위를 모름.
※ 맹문이 : 일의 옳고 그름이나 경위도 모르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 그 일에 대해서 맹문이니 나에게 묻지 말게나.
* 남시인을 만나기 전에 우리말에 맹문이었다. 매일 아침 그가 배달해 주는 우리말 덕분에 겨우 눈뜬 우리 말세상이 나에게는 별천지였다.
603. ● 부룩 :
곡식이나 채소를 심은 밭두둑 사이나 빈틈에 다른 농작물을 듬성듬성 심는 일.
[관용구] 부룩(을) 박다(치다) :
곡식이나 채소 따위를 심은 밭의 사이사이에 다른 농작물을 심다.
* 콩밭에 부룩 박은 옥수수가 아주 실하게 여물었다.
* 병아리 농사꾼 동생이 한 번 경험해봤다고 올해는 논둑에 콩을 부룩 박겠다고 한다. 벼농사나 잘 짓지...
604. ● 대우 :
초봄에 보리, 밀, 조 따위를 심은 밭에서, 심어 놓은 작물 사이에 콩이나 팥 따위를 드문드문 심는 일. =자구넘이.
※ 대우깨. 대우콩. 대우팥.
※ 두렁콩 : 논두렁이나 밭두렁에 심는 콩.
※ 머드레콩 : 밭가로 둘러 심은 콩.
※ 그루갈이로 심은 콩. =근태.
(준말) 글콩
[관용구] 대우(를) 파다(내다/치다) :
다른 작물을 심은 밭이랑에 콩이나 팥 따위를 심다.
※ 긍이 : 보리를 베기 전에 보리밭고랑 사이에 목화, 콩, 조 따위를 심는 일.
※ 사이짓기 :
1. 한 농작물을 심은 이랑 사이에 다른 농작물을 심어 가꾸는 일. =간작.
2. 어떤 농작물을 수확하고 다음 작물을 씨 뿌리기 전에 채소 따위를 심어 가꾸는 일. =간작.
* 요즘은 대우콩이나 두렁콩 농사를 보기 힘들다.
* 들깨 심은 밭에 대우농사로 강낭콩을 심었더니 깻잎인지 콩잎인지 구분이 어렵다.
605. ● 더그매 : 명사.
지붕과 천장 사이의 빈 공간.
* 집수리 중에 더그매에서 빛바랜 태극기가 발견되었다.
* 어린 시절 더그매에 쥐들이 노니는데 자꾸 듣다 보니 쥐들의 탭댄스를 보는 듯했다.
606. ● 개흘레 : 명사.
집의 벽 밖으로 조그맣게 달아낸 칸살. 칸을 늘리거나 벽장을 만들 때 낸다.
* 온갖 잡동사니가 꽉 들어찬 개흘레.
* 아빠가 만들어준 개흘레는 어린 시절 추억 가득한 나만의 비밀 아지트였다.
607. ● 안다미 : 명사.
남의 책임을 맡아 짐. 또는 그 책임. =안담.
●다미씌우다 : 동사.
자기의 책임이나 허물 따위를 남에게 가볍게 넘겨 지우다. ≒더미씌우다.
● 안다미로 : 부사.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 덤터기 : 명사.
1.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거리.
2. 억울한 누명이나 오명.
* 사망한 공범에게 모든 죄를 안다미씌우고 자기는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다.
* 내란우두머리가 모든 책임을 부하들에게 넘겼다. 그렇게 더미씌우면 제 죄가 무마될 줄 아나 보다. 하늘아래 가장 미련곰퉁이가 그자인듯하다.
608. ● 벅벅이 : 부사.
그러하리라고 미루어 헤아려 보건대 틀림없이.
* 그 고령 선수가 올해도 올림픽에 벅벅이 우승할 것이다.
* 대한민국 양궁선수들이 벅벅이 우승하니 이러다가 올림픽 종목에서 양궁이 아예 빠질까 봐 두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