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9. ● 곁두리 : 명사.
농사꾼이나 일꾼들이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
●참 :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이나 끼니때가 되었을 때 먹는 음식.
● 새참 :
일을 하다가 잠깐 쉬면서 먹는 음식. ≒샛요기, 중참.
* 저녁곁두리로 국수를 내왔다.
* 농번기 고달픔의 치료제는 곁두리지. 시원한 막걸리 한잔, 캬. 정말 최고라니까.
670. ● 보짱 : 명사.
마음속에 품은 꿋꿋한 생각이나 요량.
* 현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큰 보짱을 안고 산다.
* 홀로 꾸리는 살림이지만 단단한 보짱으로 무장하니 어디선가 숨어있던 힘이 솟았다.
671.● 목새 : 명사.
물결에 밀리어 한 곳에 쌓인 보드라운 모래.
* 그 강의 수량이 불어나면서부터 목새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 목새를 퍼 나르며 즐거워하던 친구들이 회갑을 맞아 단체여행을 떠났다
672. ● 뼛성 :
갑자기 발칵 일어나는 짜증.
● 불뚝성 :
갑자기 불끈하고 내는 성.
● 애성이 :
속이 상하거나 성이 나서 몹시 안달하고 애가 탐. 또는 그런 감정.
* 그렇게 애성이 내지 말고 좀 기다려 봅시다.
* 그놈의 불뚝성들 때문에 매번 명절 소란이 일어났다.
673. ● 펄꾼 : 명사.
겉치레를 하지 아니하여 모양새가 사나운 사람.
* 펄꾼의 모습으로 나타난 그를 알아보는 이가 없었다.
* 외양은 펄꾼해도 몸에 밴 귀티는 감출 수 없어서 모두가 그에게 함부로 하지 않았다.
674. ● 국으로 : 부사.
제 생긴 그대로. 또는 자기 주제에 맞게.
* 재산이 없는 국으로 살지언정 건강을 해치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 국으로 엎어져있으면 알아서 살필 텐데 꼴에 먹물이라고 저리 나대는 것을 보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675. ● 하분하분 : 부사.
물기가 있는 물건이 조금 연하고 무른 모양.
* 하분하분하게 구운 고구마.
* 곧 추수의 희망으로 행복했던 농부. 때늦은 장마로 하분하분해지는 낱알을 보며 애가 끓는다.
여름 갈라진 논에 비를 기원하던 간절함이나 지금의 불안이 다르지 않다. 지켜보는 나도 조마조마하여 두 손을 모은다. 비님 stop.
676. ● 거루다 : 동사.
(~을) 배 따위를 강가나 냇가에 대다.
* 강가에 거루어 둔 나룻배가 태풍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 인생이란 긴 항해 중에 마주치는 태풍. 너무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잠시 항구에 배를 거루어 두고 잠잠해질 때를 기다리는 것. 그역시 삶의 지혜이다.
677. ● 거추하다 : 동사.
1. 보살피어 치다꺼리하다.
2. 도와서 주선하다.
● 거추꾼 :
일을 보살펴 주선하거나 거들어 주는 사람.
● 거추없다 :
하는 짓이 어울리지 않고 싱겁다.
* 긴 세월 아이들을 거추하며 살았다.
* 거추꾼 하나 없이 홀앗이로 살아온 시간들. 돌이켜봐도 쓸쓸한 나날이었다.
678. ● 퍼벌하다 : 동사.
겉모양을 꾸미지 아니하다.
* 그는 외출할 때도 퍼벌한 일상복 차림으로 나선다.
* 퍼벌한 차림에도 주눅 들지 않음은 내면이 단단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