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9. ● 거춤거춤 : 부사.
1. 일을 대강대강 하는 모양.
2. 여기저기 대강대강 거쳐 가는 모양.
*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그 일은 거춤거춤 해 놓고 이것부터 합시다.
* 거춤거춤 일처리하고 빨리했다 자랑하는 자. 아기돼지 삼 형제를 읽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690. ● 개개다 : 동사.
1.【…에】 자꾸 맞닿아 마찰이 일어나면서 표면이 닳거나 해어지거나 벗어지거나 하다.
2.【…에게】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
* 매번 나에게 개개는 이유가 무엇이냐.
* 늘 나에게 개개는 녀석이 밉지 않으니. 이놈에 콩깍지를 어찌 떼낼꼬.
691. ● 뒤넘스럽다 : 형용사.
주제넘게 행동하여 건방진 데가 있다.
* 자기 분수도 모르고 뒤넘스럽게 나서는 그는 젊어서도 그랬다.
* 그가 뒤넘스럽다 염려하는데 신입 때 안 그런 사람 있었나?
692. ● 되술래잡다 : 동사.
(…을) 범인이 순라군을 잡는다는 뜻으로, 잘못을 빌어야 할 사람이 도리어 남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 ≒되순라잡다.
※ 적반하장(賊反荷杖)
* 사과는 고사하고 되술래잡는 뻔뻔한 그의 태도에 할 말을 잃었다.
* 내란재판에서 되술래잡는 전직 대통령을 본다. 여전히 반성 없는 그의 작태에 탄핵하길 참 잘했다 는 생각이 들었다.
693. ● 무르와가다 : 동사.
윗사람 앞에서 물러가다.
준말 : 무롸가다
● 무르와내다 : 동사.
(…을)
1. 윗사람 앞에 놓인 것을 들어 내오다.
2. 윗사람으로부터 무엇을 받다.
준말 : 무롸내다.
* 오늘은 이만 무르와가겠습니다.
* 시아버지 찻잔을 무르와내다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멍든 무릎보다 무사한 찻잔 보며 안도하는 나에게 헛웃음이 났다.
694. ● 으츠러지다 : 동사.
연한 것이 다른 것에 부딪히거나 눌려 부스러지다. ≒으끄러지다.
* 시장바구니 안에서 두부가 으츠러졌다.
* 시장 봐 온 바구니에 털썩 앉은 복돌이. 계란이 몽땅 으츠러졌다.
695. ● 으등그러지다 : 동사.
1. 바싹 말라서 비틀어지다.
2. 날씨가 흐려서 점점 찌푸려지다.
3. 이맛살 따위가 찌푸려지다.
* 극심한 가뭄에 잎이 모두 으등그러진 콩밭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현실.
* 딸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으등그러진 얼굴에 선영이 마침내 오열을 시작했다. 아무에게도 설명하지 못할 쓰나미 같은 감정을 그녀는 꺼이꺼이 토해내고 있었다.
696. ● 도스르다 : 동사.
【…을] 무슨 일을 하려고 별러서 마음을 다잡아 가지다.
● 지어먹다 : 동사.
【…을 ] 마음을 다잡아 가지다.
* 그 결심 단단히 도슬러 잡고 다시 한번 해봅시다.
* 매일 글 한편을 쓰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려 단단히 도스르는 나에게 그의 격려는 큰 응원이 됐다.
697. ● 물매지다 : 형용사.
지붕이나 강바닥 따위에 비탈이 져 있다.
● 물매질하다 : 동사.
【…을】
1. 물매로 남을 때리다.
2. 물매를 사용하여 과실 따위를 따거나 떨어뜨리다.
3. 물에 적신 곡식을 맷돌로 갈다.
4. 매흙을 물에 묽게 풀어서 벽면이나 방바닥 따위에 바르다.
* 그 집 지붕이 물매가 된 것은 겨울철에 폭설이 잦기 때문이다.
* 욕실바닥 물매가 적당해야 물 빠짐이 잘돼서 뽀송한 욕실을 유지할 수 있다.
698. ● 아우라지 : 명사.
두 갈래 이상의 물이 한데 모이는 물목. =합수목.
* 경기도 양평군의 두물머리는 대표적인 아우라지다.
* 경상도와 전라도가 경계를 맞댄 화개장터를 아우라지 장터라 불러도 될까? 오래된 장터 가운데 국밥집은 '아우라지 국밥집' 간판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