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

by rosa

* 자반 :

1. 생선을 소금에 절여서 만든 반찬감. 또는 그것을 굽거나 쪄서 만든 반찬.

2. 조금 짭짤하게 조리거나 무쳐서 만든 반찬.

3. 나물이나 해산물 따위에 간장 따위의 양념을 발라 말린 것을 굽거나 기름에 튀겨서 만든 반찬. 한자를 빌려

'佐飯'으로 적기도 한다.


* 자반갈치 = 자반도어.

자반고등어 = 간고등어.

자반조기.= 간조기.

자반비웃(청어).


* 자반국. = 미역국.


* 뱃자반 : 물고기를 잡은 곳에서 바로 소금에 절여 만든 반찬.


* 자반굿 : 북재비들이 자반뒤지기를 하면서 치는 굿.


* 자반뒤지 :

1. 풍물놀이에서, 소고재비가 몸을 거의 뒤로 눕다시피 하여 빙글빙글 도는 동작. =자반뒤지기.

2. 씨름에서, 상대편 선수 아래에 있는 선수가 뒤로 몸을 젖히면서 상대편을 넘어뜨리는 기술. = 자반뒤지기.


* 자반뒤집기 : 몹시 아플 때에, 몸을 엎치락뒤치락하는 짓.


* 자반이란 말만 들으면 "내 제사상에는 아무것도 필요 없고 김, 자반만 있으면 된다"라고 하시던 선친이 생각난다.


" 자반고등어 하나 주세요."

스물네 살, 살림이라곤 1도 모른 채 소꿉장난 같은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시장에서 사들고 온 자반봉지를 풀었다. 난감했다. 대가리가 그대로 있는 자반고등어 두 마리가 봉지 안에 누워있었다.

난감 1

하나 달라고 했는데

난감 2

이 대가리를 어쩐담


비닐봉지를 그대로 들고 시장으로 다시 갔다.


" 에고 새댁 고등어 한 손은 두 마리가 맞는 거예요. 그래도 솔직함은 맘에 드네요. 다음부터는 대가리 손질해 달라 하세요."

상인은 웃으면서 손질한 자반고등어를 건넸다.

풋내기 주부의 좌충우돌 살림은 늘 그렇게 어설픈 에피소드로 채워져 갔다.




앗 새해 첫 출근들 하시지만 화요일입니다.

즐거운 오늘 지내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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