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
2024년 첫출발을 여기서 하고 싶어서 일찍부터 서둘렀다. 평일이라서 도로도, 헤이리도 모두 한산하다. 여름에 활기는 추위에 밀렸는지 썰렁하게 느껴진다.
기증으로 모아졌다는 많은 책들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언제 봐도 경이롭다.
저렇게 많은 책 중에 과연 내 책 한 권이 자리할 날이 있을까. 나오느니 한숨이지만 이제 일 년 병아리 작가의 태도는 아닌 듯싶어 할 수 있는 많은 시간 귀한 책들을 만지작 거렸다. 책 속에 담긴 작가들의 열정을 느끼고 싶었다.
많이 늦더라도 나의 정성을 담은 책 한 권이 저기서 나를 반겨주는 날이 있기를 새해 첫 소망으로 말해본다.
글 쓰는 엄마를 위해 아들이 추천해 준 카페에서 시인의 서가도 둘러보며 브런치 글 하나 발행 하는 것도 작가의 낭만이려니.
새해가 이틀이나 지나간다.
2024년에 나는 어떤 글을 쓰게 될지 아직 모르지만 매 순간 진심으로 행복하자고 스스로 약속하며 이제 어두워진 길을 나서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