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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a Mar 21. 2024

곧은불림 하다

●곧은불림 하다 :

은 죄를 사실대로 바로 말하다. ≒ 직초(直招)하다.



*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어서 곧은불림 하지 못할까" 윽박는 고성이 담 너머까지 들린다.


* 항아리 뚜껑을 깨뜨렸다. 어린 마음에 두려움이 먼저 나섰다. 모른 척할까? 그럴 수는 없었다. 엄마에게 사실 그대로 말하고 처분을 기다리는 내내  오들오들 떨었다. 곧은불림 하는 나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다치진 않았는지 먼저 묻는 엄마를 통해 나는 정의로운 사람으로 커나갈 수 있었다. 여덟 살 적 기억이다.



춘분이 지났는데 봄이 숨었나봐요. 오늘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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