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나라로부터 부여받은 권리를 누리고 오다.

by 효돌이작까야
청와대

국뽕이 차오르던 오늘!


우리 루똥이의 친구들과

청와대 관람을 예약하여 방문했다.

삼청동은 종종 발걸음 했지만 그때마다

‘아, 여기 청와대 있는 동네지’라고

생각만 했었지 직접 발걸음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청와대 개방이 이번 7월로 끝나기에 얼른 다녀와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7월 9일 어마어마하게 더울 거라고 뉴스에 나왔어서

넥쿨러, 얼음물, 손수건, 보냉백, 양산 등

바리바리 다금바리로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물품들을

야무지게 챙겨 넣었다.

그 덕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다닐 수 있었다.


청와대 본관 입구로 들어가면

170년 된 소나무님을 만날 수 있다.

세상에, 나무를 보고 웅장함을 느끼기는 또 처음이었다.


그러면서 애국가 2절이 생각났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에 소나무가 괜히 들어가 있는 게 아니구나,

나무“님”이라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굳건하게 서있어 주는 소나무에게 알 수 없는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대단함을 표하고 싶었다.

청와대 본관에 170년 된 소나무

이 얼마나 멋진가.

170년을 품은 소나무의 기상에

압도될만하지 않은가?

이 나무를 보고 시선을 돌려 집무실로 향하는데

세상에.

아름다운 무궁화도 만났다.


구김 없이 활짝 핀 대한민국의 상징 무궁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소나무는 국왕을

무궁화는 국모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았다.


아이를 위한 교육 차원으로 가벼이 방문한

청와대이건만 이렇게까지 국뽕에 차오를 줄이야.


작년 비상계엄 이후 정치엔 관심이 1도 없다가

내 새끼들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며

나라를 들여다보기 시작하길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영부인 집무실에 들어서며

역대 영부인들과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보는데

뭔가.. 표현하기 힘든 감정도 느꼈다.


소천한 이후에도 초상화로 남겨져서

국민들의 이러저러한 평가를 받는 광경이 씁쓸했다.

부디, 앞으로의 대통령들은 정말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의 필수 3요소 중 하나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 부모로서

우리나라를 더 많이 사랑하고 관심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선조들의 피, 땀, 눈물로 지켜진

대한민국 만세.



keyword
이전 12화30년 지기 친구, 커피, 곱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