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명만큼은 포기하지 말아요.
연일 슬픈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오늘 아침엔 "n포 세대"란 용어를 듣고 또 한 번 우울해졌습니다.
국민일보 [세태기획] 아픈 청춘.. 5포-> 7포 넘어 n포 세대 좌절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불리는 '3포 세대', 내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세대', 여기에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는 '7포 세대'가 등장했고, 다른 것도 다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인 청춘이란 뜻에서 'n포 세대'란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직 청춘의 꽃을 피우기도 전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청년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연합뉴스 벼랑 끝 청춘들.. 끝없는 도전 좌절, 희망마저 접는다
취업시장에서 좌절하고 공무원 시험에 실패하고, 그외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해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청춘이 가장 마지막에 선택한 것이 바로 자살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5명으로 경제합력개발기구(OECD) 중 최고 수준, 그리고 자살은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자살, 저는 자살이, 자신과 가족, 친구들에게 내리는 가장 큰 형벌이 아닐까 합니다.
남겨진 자에게도 누군가의 자살은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이 되지요.
그래서 오늘은 이 직업을 꼭 소개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사실 요즘 너무 바빠서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싶어도 통 시간이 안나더군요. '다른 서른' 매거진에도 '너무나 할 일이 많은 서른이 되었다' 또는 '도대체 내 시간이 나지 않는 서른이 되었다'란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 역시 시간이 안나서 제목만 써놓고 서랍에 넣어놓은지 오래입니다.)
어쨌든, 오늘 소개할 직업은 <자살예방상담가> 입니다.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 누군가에게 손을 뻗어, 삶의 언덕으로 끌어주는 직업입니다.
□ 인간의 심층적인 문제를 다루는 분야에 관심이 많다.
□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약자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 상담심리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거나 학습할 계획이 있다.
□ 전문가의 지도 아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상담 경험을 쌓고자 한다.
□ 대학에서 사회과학 분야 전공을 공부한 바 있다.
□ 대학(원)에서 심리학, 상담학, 사회복지학, 간호학 등을 공부했거나 할 계획이다.
□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전문 자격 및 면허가 있거나 취득할 계획이다.
□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일을 즐길 수 있다.
□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다.
□ 상담 분야 전문직으로 평생직업을 가지고 싶다.
자살예방상담가는 자살을 의도하는 사람과 전화나 인터넷 또는 직접 상담을 통해 자살이라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게 돕는 상담가입니다. 대화를 통해 내담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향후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을 예방하지요.
자살 상담의 특성상 위기 상황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고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는 역할도 중요합니다. 자살예방센터 같은 곳에서 일하는 상담가들은 긴박한 상황이 닥쳤을 때, 의료기관이나 경찰에 연락해 실제 자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는 일도 하게 됩니다.
자살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도 담당하는데, 일반 시민들에게는 사람들이 자살 상황을 확인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위기 상황에 개입할 수 있게 교육하고, 전문가를 대상으로도 교육을 실시합니다.
자살예방상담가로 일하기 위해서는 최소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심리학, 사회복지학, 간호학 등을 공부해야 하고, 관련 자격이나 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가장 적합한 자격증은 '정신보건 전문요원(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정신보건 간호사)'이고, 임상심리전문가,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의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그만큼 고도의 상담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전문직이라고 할 수 있지요. 따라서 공부하는 시간을 들여서라도 전문직으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정신보건전문요원은 정신상담 분야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수련기관에서 수련을 받은 자에게 교부되는 자격증을 말하며,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정신보건 간호사가 있다(정신보건법). 정신보건 전문요원은 대학에서 심리학, 사회복지학, 간호학을 전공해야 취득할 수 있다.
» 적합한 사람은? 상담심리나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고 해당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자살에 대한 이해와 생명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 필요한 자격은?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정신보건 간호사 등 정신보건전문요원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 진출하는 곳은? 정신건강증진센터(내 자살예방센터), 자자체 자살예방센터, 생명의전화, 위기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민간상담기관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
*출처 : 워크넷 직업진로 "자살예방상담가" 내용 참조 <<<- good!
자살예방상담가는 대학에서 전혀 다른 전공을 한 사람이 진입하기는 힘든 직업입니다. 사회복지학이나 심리학, 간호학을 전공했다면 가장 적합하지요. 다만 사회과학 분야 전공자로서 지금이라도 전문직을 갖고자 하는 분이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면 진출이 가능합니다. 한편, 자살예방상담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면, 다른 상담 분야에서 상담전문가로 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중독, 게임중독, 알코올중독 등의 중독예방 상담이라든지, 기타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가족상담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향후 보건복지부에서 자살예방상담가를 "자살예방전문요원"으로 육성 및 지원하고, 이들이 주로 일할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증설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전망입니다.
<참고사이트>
보건복지부 www.mw.go.kr
서울시자살예방센터 www.suicide.or.kr
중앙자살예방센터 www.spckorea.or.kr
한국자살예방협회 www.suicideprevention.or.kr
한국생명의전화 www.lifeline.or.kr
한국자살예방시민연대 www.한국자살예방시민연대.org
자살예방 커뮤니티 희망클릭 www.hopeclick.or.kr
(사)한국정신보건전문요원협회 www.kamhp.or.kr
정신건강증진센터 (※각 지자차별 홈페이지 별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