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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Sep 09. 2021

<애쓰지 않고도 사랑> 출간

첫 독립출판, 소망과 두려움

안녕하세요. 이서입니다.

첫 독립출판 소식을 전합니다.  

아래는 목차입니다. 혹여 익숙한 제목이 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년 동안 브런치에 썼던 연애와 사랑에 관한 글을 조금씩 다듬고 묶었습니다. 구성도 바꿔보았고요.




제 글을 지나치지 않고 한 번씩 읽어주시고, 하트를 남겨주시고, 때론 댓글까지 써주셨던 분들이 기억납니다. 하트를 남기신 분이 어떤 시간을 지나치고 계실지 상상하며 안녕과 평안을 바랐던 마음, 그리고 따뜻한 댓글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던 시간들이, 그동안의 저를 회복시키고 제 자리에서 머무르고 살게 한 것 같습니다.


'이서'라는 필명에 기대어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항상 고마웠어요. 다른 때와 달리 그녀로 있을 때는 그나마 남에게도 저에게도 솔직할 수 있었으니까요. 때로는 과거에 집착하고(아니 항상...), 찌질하게 펑펑 울고, 반대로 지기 싫어 허세를 부리기도 하고, 마침내는 자신을 탓하는 식으로 자책을 거듭하는 게  방식이었습니다. 늘 그렇게 사고의 과정이 흘러갔습니다.


지금도 제가 크게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또 집착하고, 울고, 자책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도, 이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찌질한 모습도, 미움이 가득한 모습도, 자책하는 저도, 일단은 이고 가려고 합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저를 파괴할 순 없으니까요.


<애쓰지 않고도 사랑> 1쇄는 현재 아래 독립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비화림(종로)

아직 독립  한 책방(마포구)

이후북스(망원)

올오어낫싱(금천)

어나더더블유(사당)

프루스트의서재(성동)

스타더스트(종로)

커넥티드북스토어(을지로)

옥수서재(성동구)

책가도(도봉구)

독서관(마포구)


<인천 경기>

나태한책방(평택)

딴뚬꽌뚬(인천)

슈가메르헨(고양)

위드위로(고양)

오월의 푸른 하늘(이천)

마을상점생활관(안산)


<충청>

해윰(대전)

단비책방(세종)

느리게책방(공주)


<경상>

일글책(대구)

주책공사(부산)

더폴락(대구)

책봄(구미)

샵메이커스(부산)

마이유니버스(부산)

거제대로북스(거제)

새새벽책방(대구)

주책방(창원)

소담쓰담(울산)


<전라>

7월의 서재(익산)

동네산책(목포)

조용한흥분색(군산)


<강원>

소(원주)

깨북(강릉)


<제주>

그건그렇고






첫 책이 망해서 혹시 이 계정의 필명이 또 바뀔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이전처럼 글을 쓸 생각입니다. 


두서가 없는 글이지만, 항상 감사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쓸 수 있었어요.

당신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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