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바캉스

오수 위 낭만자객

by 정이안

뻔뻔한 바캉스




연일 찜통더위에

도시는 휴가 중이다


잠시 숨고르기를 위해

그늘에 숨은 명상가


타오르는 열기에

인적 드문 골목길


차 밑 그늘 속

오수 위 낭만자객


두려움 잊은 고양이가

한 낮 도시에서 즐기는

뻔뻔한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