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
출국날짜가 하루 뒤로 미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
'역시 임시 비자 날짜 여유롭게
남겨두고 출국하라고 제안해 주길 잘했네..'
"여보, 야미 하루 늦게 도착할 거래.
오늘 출국날인데 비행기가 결항돼서
내일 출발한다네.."
"다행이다, 시간 넉넉히 잡아놔서..!
그럼 도착하는 시간 다시 알려달라고 하고
내일 공항에 데리러 갈 거지?"
"응 내가 퇴근하고 공항 가서 데리고 올게"
"좋아,, 드디어 시작이네!"
약간은 긴장됐다. 과연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
"응..! 한국인 베이비시터라 기대가 좀 되네.
한국요리 맛있지 않나?"
(퇴근 후 공항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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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때가 됐는데... 3번 게이트라고 했는데
아직인가.. 어? 저 사람인가?'
"Hello!! nice to meet you, I'm 야미."
"나도 만나서 반가워, 피곤하지 차에 타자"
"응.."
그녀는 장거리 비행에 많이 피곤한 듯
안색이 좋지 않았다.
"야미 차에타~"
"응~" (오른쪽으로 가는 중)
"아~ 야미 왼쪽으로 타!"
'아.. 한국이랑 반대인가 보군'
"오느라 고생했어~ 많이 피곤하지
좀 쉬어 한 시간 정도 걸릴 거야"
"응.. 아 근데 영국은 집들이 모양이 다 똑같네?"
"응? 그래? 그렇게 보여?"
"응.."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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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어 여기야, 짐은 내가 꺼내줄게!"
"응 고마워~"
우린 문 앞에 도착했다.
[톡톡톡]
"Hi~~ 안녕 어서 들어와, 아이들은
다 자고 있어. 만나서 반가워."
와이프가 반갑게 그녀를 맞이했다.
"만나서 반가워.."
"일단 여기가 다이닝룸이고 저기가 거실 그리고 샤워는 여기서 하면 되고 너의 방은 2층이야. 그리고..."
"여보,, 일단 먼저 자게 하자 비행시간이 길었잖아."
"그래 맞지, 우선 푹 쉬어 내일 보자,
여기가 방이야 잘 자 야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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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물었다.
"오는 길은 어땠어?"
"괜찮았어 근데 많이 피곤한지
안색이 좀 안 좋아 보이네"
"응, 시차도 많이 나니까 며칠간은
우리가 적응할 수 있게 신경 써주자"
"그래야지, 우리도 이제 그만 자러 가자, 피곤하다."
그리고 내일 아이들과
야미는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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