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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긴어게인 Feb 03. 2022

[책리뷰 3] 세계미래보고서 2022 메타 사피엔스

새로운 신세계 6가지 메타 트렌드


얼마전 삼성이 예측한 100년후 미래 서울 시민의 삶이 <스마트싱스 미래 생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었다. 하늘엔 드론 택시가 날아다니고, 바다 아래로 빌딩이 들어서고,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탈바꿈한 '서울역' 풍경이 제시되었다. 한마디로 100년 후 서울의 모습은 '상상 초월'인 것이다.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사회 이전에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본다. 과거 TV, 영화, 책에서 상상으로 펼쳐지던 이야기들이 이미 현실이 되어 버린 것들과 그 과정에 있는 것들과 앞으로 현실이 되기 위해 노력중인 것들이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술과 혁신 앞에서 안되거나 어려운게 없다는 것이다. 개인을 넘어 지구의 모습을 예측한 로히트 탈워 대표의 얘기이다!!


"기대 수명이 105세로 늘어나고,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면서 평생교육의 시대가 온다. 환경오염이 심해져서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로 10억 명이 넘는 생명이 사망하고, 로봇과 AI가 일상을 파고들며 자동화가 빨라진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암호화 자산도 증가한다. 특히 2029년 로켓 비행을 통해 지구촌 모든 곳이 1시간 이내로 연결되어 국가의 경계는 더욱 허물어진다." (48~51쪽)


<세계미래보고서>는 밀레미엄 프로젝트 내 4,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SoFi, RTD, 퓨처스 휠, 시나리오 기법 등 다양한 미래예측 기법을 활용해 10년 후 미래를 예측하여 국제기구 선행연구들을 분석한 자료를 더해 각국 미래연구팀과 유엔 등에 보고하는 보고서이다.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에서는 팬데믹 이후 인류가 겪게 될 변화와 달라질 세상의 모습을 예측하고 6가지 메가 트렌드를 담았는데 바로 그 세상이 '메타 사피엔스'이다.


도서명 : 세계미래보고서 2022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출판일 : 2021년 10월 19일

지은이 : 박영숙, 제롬 글렌(Jerome Glenn)

박영숙은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구 지부 유엔미래포럼 대표이며,

제롬 글렌은 세계미래연구기구협의회 회장으로, 지난 40년간 정치, 교육, 과학, 산업, 정부 등의 미래를 연구했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미래예측 글을 기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메타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20가지 미래코드를 시작으로 총 6장의 챕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1장-New Space ODYSSEY] 우주 골드러시의 시대가 열렸다. [제2장-Living with a ROBOT] 로봇과 동거하는 세상이 온다]. [제3장-AI METAVERSE] AI 메타버스, 새로운 디지털 월드. [제4장-Anti AGING]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리며. [제5장-Climate Disaster] 위기의 지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제6장-ESG Management] 기업의 미래를 위한 ESG 생존 전략으로 마무리 된다.



제1장, New Apace Odyssey 우주 골드러시의 시대가 열렸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래 우주사업은 크게 2가지이다. 우주관광(자원) 그리고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먼저, 우주관광 사업은 왜 이렇게 다들 우주항공, 우주에 열광하는 것인지 조금 더 명확하게 알았다. 왜 그들이 열광하는지 말이다. 한마디로, 사업이다. 우주 자원에 대한 사업... 우주 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각국의 경제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


"앞으로 조만장자는 우주산업에서 나올 것이다"(65쪽)

"과학계에서는 달에 묻힌 헬륨-3가 대략 100만 톤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 양이면 현재 인류가 쓰는 전기 기준으로 1만 년 동안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헬륨-3로 만드는 핵융합 발전은 방사능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자 꿈의 자원이다"(66쪽)


두번째는,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그럴수 밖에 없다. 이 중심에 스페이스X의 자회사인 "스타링크"가 있는데, 저궤도 소형위성 1만 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한 사업으로 현재 11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69쪽). 1만 2,000개는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인데, 그 이후에는 아마도 전 세계에서 인터넷 통신이 불안정한 나라는 없을 것 같다.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나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과 같은 서비스가 실행되면 위성통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70쪽)


제2장. Living with a Robot 로봇과 동거하는 세상이 온다.


로봇!! 건강도우미 로봇, 반려 로봇, 인간과 로봇의 사랑, 예술활동을 하는 로봇, 로봇 저널리즘, 서비 로봇, 물류 로봇, 퍼스널 로봇, 조리 로봇 등의 다양한 로봇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고, 사용되는 중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 시각, 청각 등 사람인가 로봇인가 헷갈릴 만큼 인간의 지능을 닮은 동시에 늙거나 다칠 위험이 없는 로봇의 특성을 지닌 로봇- 한계가 있는 건지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 로봇의 등장으로 일자리 혁명이 일어나고 우리의 삶이 바꿔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나놋로봇' 다양한 암 치료제들이 개발되어왔으나, 좋은 약을 개발하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약들이 실제로 암 부위에 도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나나이트로 불리는 나노 로봇은 크기가 매우 작아서 까다롭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데 최적화된 설계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나노 기술은 인류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며 인류의 삶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 의료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138~139쪽)


2025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의 52%를 기계가 대체한다. <미래 보고서>에는 2030년까지 현재 직업군의 80%에 해당하는 20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담겨 있다. (152쪽)

전 서계 노동시장에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는 사실은 분면하다. 산업혁명이 있을 때마다 인간은 일자리를 걱정했지만 늘 소멸하는 일자리 대신 새로운 일자리들이 탄생했다 (157쪽)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의 경우 2000년까지 인간 트레이더가 600명에 달했는데 2017년에는 고객을 위해 주식을 사고 팔던 트레이더들 중 단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고됐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투자 알고리즘에게 자리를 내주고 만 것이다 (161쪽)


제3장. AI Metaverse 새로운 디지털 월드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렸다.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2년에 닐 스티븐슨이 쓴 소설 <스노 크래시>이다. 아바타, 세컨드 라이프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본격적으로 그 개념을 다룬 작품이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웹을 기반으로 현실과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말한다 (171쪽)


"인류는 지금까지 교통을 이용한 통근 시대에 살았지만 앞으로는 통신을 통한 출근 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169쪽)


"SNS에 자신의 생각이나 일상을 기록하는 행위를 '라이프로그'라 하고, 라이프로그를 남기는 행위를 '라이프로깅'이라 한다. (181쪽)


"현대인들이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타인과 소통하면서 느낄수 있는 위로와 격력, 공감과 같은 일종의 피드백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불특정 다수와의 비대면 소통을 통해서도 남다른 행복감을 느낀다. 일상을 디지털화하는 데 익숙하고 타인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욕구로 인해 소셜미디어 형태의 라이프로킹 메타버스의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182쪽)




제4장. Anti-Aging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리며


엑소좀(Exosome)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소변이나 혈액 등 다양한 체액에 존재하는 30~100 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이다. 여기에 함유된 마이크로RNA가 다양한 질병과 연관되어 있음이 알려지면서 암과 같은 질환을 예측할 수 있으며 조기 진단이 가능해졌다. (239쪽). 수명연장은 인류가 추가할 가치가 있는 목표인데, 이는 단지 더 오래 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노년기를 무병 상태로 보내는 것을 포함한다(243쪽)


제5장. Climate Disaster. 위기의 지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미래, 지구촌이 1시간대로 연결된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변화이다. KTX 운행으로 대한민국이 1일 이동권이 될 때에도 혁신이었다. 그런데 이제, 전 세계가 1시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면, 직장과 주거와 이 모든 것이 끊임없이 구분 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


"2030년, 모든 신차는 100% 전기차일 것이다. 이는 단순한 내연기관차 한 대가 전기차 한 대로 대체된다는 것이 아니다. 모빌리티 시스템이 전기차, 자율주행, 주문형 기술이 융합된 TaaS로 변화할 것이기 때문에 승차 공유와 UAM까지 더하면 모빌리티 산업의 규모는 금융/석유 등의 주류 산업의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 (298쪽)


모든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변화와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간과하면 절대 안되는 것 바로 '기후'이다.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 해수면 상승 대비용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 식량 안보를 위한 농업 투자, 물 안보를 위한 기술 투자, 중요한 생태계 복원을 위한 투자 등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미리 투자해야 할 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제 6장. ESG Management. 기업의 미래를 위한 ESG 생존 전략


산불, 폭염, 홍보 등의 세계 여러나라의 자연재해 뉴스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일상과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기고 나아가 국가의 경제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관련, 기후 위치와 각종 사회 문제 등이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을 주며 기업에 요구되어 지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ESG 경영이다.


"ESG는 기업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스스로 보호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E'는 기업이 기후 위치 및 탄소배출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실천하게 한다. 'S'는 인권과 노동, 공급망 관리와 사회적 책임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 그 자체를 일컫는다. 'G'는 기업의 지배구조를 일컫는데 기업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354쪽)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이다. 더 이상 기업은 도망갈 곳이 없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성에 달려있고, 각 기업의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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