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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긴어게인 Feb 20. 2022

[책리뷰 5] 만고의 진리 "왜 일하는가"  

불안과 압력이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일에 대한 의미, 일하는 방법


나는 매일 전력질주 하면서도 불안하다


 일에 몰두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1년 후, 3년 후, 5년 후, 10년 후 미래 모습을 생각하고 있는가?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일에 인생을 걸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과 압력은 늘 따라다닌다. 나의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다. '왜 일하는가?' 왜 사는가? 왜 먹는가? 이처럼 너무나 당연하지만 쉽게 답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아침과 저녁이 반복되듯이 일을 하는 것은 무심코 내 삶 그 자체, 일상의 루틴이 되었고 생존이기 때문이다.


일로 불안과 압력을 느끼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책

궁금했다.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너무나 당연한 이 질문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었는지. 이 책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왜 일하는가' 보다는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제대로 일하는 방법'을 얘기하고 있다. '새해가 되면 직원들에게 반드시 선물하는 책, 삼성 임직원 최대 추천도서'인 만큼 사회초년생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권하고 싶다. 리더가 되면 리더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잘 정리해주는 책이 필요하듯이 일을 시작하거나 일을 했지만 무언가 답답함을 느끼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세대의 문화가 바뀌었지만 일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Job(일)'에 대해 어떻게 잘 헤쳐나가고 무엇을 얻을지에 대한 만고의 진리가 이 책에 있다.  결론은 어떠한 역경에 부딪혀도 우직하고 성실하게 맡은 일을 해나가는 것 이것이 인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토대라고 얘기하고 있다.



도서명 : 왜 일하는가 - 지금 당신이 가장 뜨겁게 물어야 할 첫 번째 질문

출판일 : 2021년 4월

출판사 : 다산북스

지은이 : 이나모리 가즈오

 

이나모리 가즈오 (저자) : 동양의 살아있는 경영의 신

27살(1959년)에 일본 전자부품업체 교세라를 50년 넘게 단 한번의 적자도 없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창업자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이다. 2010년, 77세의 나이에 일본 수상의 간곡한 청으로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 회장 자리에 취임해 8개월 만에 24조원의 부채를 청산하고 흑자로 전환했다. 당시 고령으로 몇 번 고사했으나, JAL이 파산될 경우 국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점, 3만 2000여 명의 직원의 소중한 일자리(일상)를 지키는 점, 대형 항공사가 없어지면 독점 서비스에 따른 국민 편익을 위해서 결국 회장직에 취임했다고 한다.




이 책은 6장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1장 ' 왜 일하는가'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통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인간은 견고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인내'를 강조한다. 2장. '일을 사랑하는가'에서는 일을 하는 태도, 마음가짐을 얘기한다. 3장. 무엇을 꿈꾸는가에서는 간절히, 절실히 기도하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을, 4장. 노력을 지속하는가에서는 '하지 않을 뿐 못할 일은 없다'를 경험으로 얘기한다. 5장. 현재에 만족하는가와 6장 창조적으로 일하는가에서는 결국 스스로 어떻게 변화하고 노력해야하는지를 전개하고 있다.



만고의 진리#1. 날마다 진지하게


오늘 하루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은 완벽을 지켜주는 방패

매순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그 시간들이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10년이 되고 인생이 된다. 흔히들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작은 성공부터 해야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너무나 먼 미래의 꿈을 크게 갖고 큰 것만 찾으려고 하는 것은 '무모함'이다. 날마다 진지하게!! 매 순간에 집중하여 '현재에 만족하는 것' 이것을 첫 번째 목표로 작은 성공이 필요할 것 같다.


"내게는 매일이 목숨을 내놓고 벌이는 정면 승부였고, 완벽주의로 교세라를 경영했다. 매일매일 내가 하는 일에 집중했고,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 목표 지점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그려야 한다. 순간마다 목표한 지점을 계속 떠올리며 정진해야 한다. 내가 인생을 살아오며 얻은 교훈이다 (219쪽)



"열심히 일하면 하루하루 남모를 기쁨과 즐거움이 인생에 다가온다 마치 긴 밤이 지나고 새벽이 밝아오는 것처럼, 기쁨과 행복이 고생 저편에서 얼굴을 들며 인생을 비춘다. 이것이 일을 통해 얻는 인생의 참모습이다. (P75쪽)"




만고의 진리#2. 내일을 여는 인생방정식
인생과 일 = 능력 X 열의 X 사고방식



아무리 능력이 좋고 열의가 높아도 부정적인 음의 사고방식을 가지면 인생은 마이너스이다.

'능력'은 선천적인 지능이나 운동신경 또는 건강 등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을 의미한다. 이 능력에 곱해지면 시너지를 내는 '열의'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본인의 의지로 결정될 수 있다. 여기에 곱해지는 '사고방식'은 가장 시너지를 내는 요소이다. 직장 20여년 경험으로 나는 이 방정식에 공감하고, 100배 동의한다. 나의 '능력' 요소는 남들 대비 많이 부족했다. 반면 '열의' 요소는 자타가 인정할 만큼 충분했다. 가장 아쉬운 건 '사고방식'이다. 몇 년 전, 나와 가장 오랫동안 일을 했고, 나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 사수가 나에게 "넌 모든것이 다 남의 탓이구나"라고 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내 인생의 어쩔 수 없는 변화(모든 걸 내려놓아야 했을 때)가 왔을 때 그 말이 무엇인지 알았다. 비로소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환경 탓, 남의 탓, 운 탓만 해서는 내게 주어지는 득이 아무것도 없다는 걸 말이다.


"나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세 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앞으로 잘될 거라고 믿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은 [양의 사고방식]을, 반대로 세상을 탓하고 남을 질투하며 열심히 살기보다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은 [음의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65쪽)"



만고의 진리#3. 현재 상황에 싫증 내지 말고 나은 상황을 꿈꿔라



오늘이 어제와 같지 않으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이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의미가 있고 없고를 많이 얘기한다. 특히 많은 신입사원들의 90% 이상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대부분 '단순하거나,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들에게 '단순하지 않는'일에는 적어도 최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어떤 일이든지 의미가 없지는 않다. 현재 본인의 일에 불만족을 하고 마음이 힘들다면 현재의 일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지를 고민해보면 어떨까?


"청소는 일과 인생에도 고스란히 적용할 수 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해내고, 문제의식을 갖고 고민하고, 현재 상황을 개선하려고 늘 머리를 짜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장기적으로 보면 놀라울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그것은 현재 상황에 싫증 내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상황을 꿈꾸고, 날마다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기도 하다.(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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