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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긴어게인 Mar 17. 2023

[리더#7] 마인드셋1.
실익 없는 '감정소모' 없애기

마를 새 없는 리더의 고민!! '감정소모' 없애기

하루하루!! 각자 나름의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그 안에서 솟구치는 '감정'이라는 놈도 가지각색인데, 때로는 '원하지 않는 색깔의 감정'이 찾아올때가 있다. 리더는 개인이 선호하는 일의 루틴, 성향 등을 팀원에게도 적용해서 그대로 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다. 리더로서 이야기한 원칙이나 보완점 등을 팀원들이 신뢰하고 존중하며 지킬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실망감에 감정을 소모하게 된다. "내 말은 무시하는 건가?" "나를 우습게 생각하는 건가" "나를 미워하는 건가"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게 된다. 그 골에 깊게 빠져들면 가장 힘든 사람은 '리더'이고,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된다. 감정의 골에 깊게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는 지혜로움이 필요한데 바로 '리더 기준으로 실익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고, 빠르게 선택하고 포기하는 것'이다. 뛰어난 리더는 현명한 판단을 통해 빨리 포기해야 하는 것을 선별하고 매달리는 우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매일 반복되는 상황!! 해결도 안되고, 포기도 안되고, 속앓이만!!

흔하게 볼 수 있는 예로, 출근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리더는 이른 아침에 출근한다. 팀원 일부는 일찍 오기도 하고, 일부는 9시 정각에 도착한다. 중요한 것은 팀원 모두가 9시에 업무를 On-Time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에 수행한 프로젝트에서는 팀내 막내의 출근 시간이 가장 늦었다. 9시 업무 시간임에도 느긋한 마음으로 동료등과 함께 커피를 사러 가거나, 샌드위치 등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해 할 수 있겠으나 일반적인 리더라면 화가 날 것이다. “해야 할 일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있는데 업무 시간에는 업무를 해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대놓고 이야기 할 수도 없다. 꼰대팀장스러울까봐 말을 하지 못한다. 또 한편의 마음은 '굳이 내가 미움받고 싶지 않기도 하고, 아주 쿨한 리더'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매일 반복되는 상황을 해결하지도 못하고, 차라리 포기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하면서 마음으로 속앓이만 한다. 


매일 팀 전원이 9시에 모여, 그날의 일과에 대한 Daily 미팅을 진행한다. 한 명의 팀원이 매일 9시10분이 넘어서 출근을 한다. 리더는 참았다. 가끔 달래는 소리로 한마디 한다. 이렇게 몇 달을 줄달리기 한적이 있다. 서로의 불만은 달랐다. 그 팀원은 “왜 꼭 9시에 회의를 해야 하는거냐”였고 그 팀장은 “조금만 일찍 나오면 되는데, 왜 꼭 10분을 지각하느냐였다” 그 둘의 긴장감으로 회의 분위기는 매번 좋지 않았고 나는 리더분께 의견을 드렸다. 팀원이 바뀌지도 않고 바뀔 사람도 아니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차라기 포기하라고 말이다. 변하지 않는 팀원을 바라보며 변할 것을 기대하며 기다림에서 오는 실망감과 그간의 에너지 소모를 생각해 보라. 어떤 결정이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을까 !


찰나의 순간은 포기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라!!

리더는, 스스로 정해 놓은 기준에 맞지 않거나, 정해 놓은 기준이 흔들릴 때 그것을 꼭 관철시키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틀린 것은 아니다. 명확한 주관과 기준이 있어야 질서가 유지되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리더가 성장한다는 것은 업무에 대한 깊이, 의사소통을 잘하는 것 등 판단 지표가 다양하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핵심 지표는 '생각의 탄력성'이다. 때로는 물러나기도, 피해 가기도, 기다리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냉철한 리더가 되자!! 리더(나)의 기준을 반드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까?를 판단해 보자. 그리고 서로가 윈윈하고, 실익이 되는 최선이 있다면 그 방법을 선택하자. 감정 소모가 길게 이어지면 결국 리더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고, 불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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