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1학기는 모두 싸강(사이버 강의)으로 한대. 실습수업만 대면강의 한다는데, 방역 목적이면 그 수업만 학교 오라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학생들이 찬반 투표 중이야."
"사이버강의만 그렇게 하니까 대학 합격한 기분도 안 나고 그렇겠네?그치? 신입생? ㅎㅎ"
"가본 적 없는 학교여서 궁금하지만, 이제 1학기는 안 가고 싶어. 수능 공부나 다시 해볼까 해."
"김새지... 지금쯤 한창 재밌을 땐데... 그나저나 그렇게 사이버강의만 하면 대학 측에서 등록금 문제도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별 얘기는 없는데... 솔직히 어떤 수업은 네이버 동영상 링크 걸어놓은 것도 있어. 등록금이 아깝기는하지"
초, 중, 고등학교도 온라인 클래스로 인한 수업의 질 저하와 교육격차 발생이 문제가 되는데, 등록금도 비싼 대학의 경우는 사이버 강의가 가진 문제점들을 상쇄할만한 대책이 논의되어야 하지 않을까?
대학도 나름의 주장은 있다. 학생들은 안 오지만 교직원과 교수들의 인건비등 운영비는 고스란히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 자체 결정에 맡긴다는 입장. 결국, 학교는 조금의 손해도 감수할 의지가 없고 교육부는 참견하고 싶지 않고, 손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으로 남겨진 것이다. 국가와 국민 모두가 국난극복을 위해 2인 3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대학만 사각지대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오늘의 Topic은...
<대학은 온라인 개학에 따른 등록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대학 시절,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이다 뭐다 해서 총장실 앞을 점거하고 집회를 하던 이야기는 접어두었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이 가진 현실의 치열함과 고민에 대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무력한 세대가 되었음만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