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편>
지난주부터 써놓고 묵혀둔 글이 하나 있었다. 스타벅스 서머 e-프리퀀시 행사와 관련된 Topic을 만들어놓고는 다른 글들을 올리느라 차일피일 순서가 밀리고 있던 글. 막상 발행하려고 보니 구독하고 있는 이웃의 글들에 비슷한 내용이 많이 올라와 있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과감히 '삭제'를 해버렸다. 비슷한 글이 넘쳐나는데 나까지 보태고 싶지 않았다. 한자한자 고민해가며 타이핑한 글이었으나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글이라면, 더욱이 내 눈으로 같은 제목의 많은 글들을 본 이상 도저히 '발행'하기가 힘들었다.
난 그리 창의적인 사람이 못되는구나... 디베이트 Topic 하나 건졌다고 생각했지만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수준. 그게 나의 한계이구나...
아니다.
어차피 내 글의 테마는 시시콜콜한 일상 속 Topic 찾기가 아니었던가?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니 흔할 수밖에...
창의적이라는 건 결국 스피드, 타이밍의 문제구나.
고만고만한 생각들의 경주에서 누가 먼저 깃발을 꽂느냐의 문제. 남들 안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창의적인 게 아니라 재빠른 사람이 창의적인 것이구나...
아니다.
속도에서 늦은 게 아니라 선택받지 못한 것이다.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 글들을 먼저 올리느라 내게서 선택받지 못한 글이었기에 창의성을 인정받을 기회를 놓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Topic은...
< 인생은 타이밍이다. >
< 창의적이라고 인정받는 것도 타이밍의 문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