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일주일이 됐습니다.
작가님의 글을 들먹이며 작가님 마음에 생채기를 낸 게 말이죠.
제 오만함과 무례함을 사과드립니다.
글 말미에서 전해주신 작가님의 고견과 가르침은 보지 못하고
발췌해 인용하신 부분의 문제점만을 거론하였습니다.
저작권법에도 걸리지 않는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제가 저지른 문제를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작가님을 비롯한 여러 작가님들을 괴롭혔습니다.
그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사과편지랍시고 보내드린 것이
변죽만 두드린 글이라 그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비수를 날리고 상처를 낸 사람은 저인데
제가 더 힘든 사람인 것처럼 울어댄 것도 사과드립니다.
작가님과 진우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타인의 글을 오독하는 미숙함을 드러내고
비문과 오류가 넘치는 글을 쓰면서
비난과 비평도 구분하지 못하는 글을 함부로 썼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글 쓰는 곳이 브런치라고 외치고서는
작가님 운신의 폭을 좁힌 점, 사과드립니다.
모처럼 오늘은,
편안한 하루 맞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