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작 된 이야기 열다섯

by 사소한 짱이

참 이상해요.

그리고 참 신기해요.


앞선 이야기들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굉장히 굉장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수많은 사람들에 원망을 감히 말하건대 한 몸에 받고 있거든요. 불행히도 말이에요.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꿈을 계속해서 꾸다가 보니깐,, 이게이게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도무지 헷갈려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어쩌면 이런 상황이 우울증에 연속선상에 있는 건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꿈을 꾸다가 깨다가 다시금 꿈을 꾸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 보니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는 몰라도 급기야 꿈과 현실에 혼란이 오기 시작한 거죠..


그런데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제가 말이죠,, 그 지옥 같은 악몽 속에서,, 그 괴로운 악몽 속에서 나 스스로가 개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게 무슨 소리냐면요,,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저는 꿈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원망을 받고 있는데요. 그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유와 원인들 속에서 말이에요. 그 원망을 견디다 못해 제가 제 스스로의 꿈 속에서 반항 아닌 반항을 하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나를 원망하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나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하고 말이에요.


그리곤 꿈을 깨고 나면 한참을 멍하게 누워 있었죠. 내가 과연 꿈을 꾼 것인가 아니면 진짜 지금에 이 상황이 현실이어서 사람들에게 내가 한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 아닌 고민을 하면서 말이에요.


참으로 이상한 일.





저는 무당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종교안이나 기타 그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은 더욱더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내 스스로의 꿈에 개입을 하고 있다니요,, 이게 말이나 되는 상황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무리 꿈이라지만 억울(?)하게 마냥 원망을 듣는 일이 너무나도 기가 막히게 싫어서 하는 생각을 했을 뿐인데,, 근데 내가 꿈 속에 개입을 하고 있다니... 흠...





네,, 맞아요.

결국에는 그냥 꿈 속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이 시작 되었어요. 다수의 사람들에게 일빙적으로 내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원망을 받다가 이제는 그 원망 속에서 나는 내가 그러지 않았다 하고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죠. 물론 지금에 이 상황이 그리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일지라도 말이에요. 마냥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으니깐요...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뭔지 아세요?

비록 꿈일지라도 내가 사람들에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내지는 내가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깐,, 사람들이 꿈에 나오는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죠. 마치 내가 무슨 퇴마사라도 된 마냥,, 내 스스로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꿈에서 나 스스로가 해결책 아닌 해결책을 찾은 것만 같았어요.





그런데요,, 이후에부터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 했어요. 꿈 속에서의 상황이 말이에요. 분명히 나를,, 과장 조금 보태어서 죽일 듯이 원망하던 그 사람들이,, 나를 찾기 시작 하는게 아니겠어요? 비록 꿈이라고는 하지만 나를 찾고, 나와 함께 일을 하고 싶어 하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나는 언제부터인가 꿈 속에서 그들과 같이 일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ㅎㅎㅎ





이거 진짜 나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진짜 신내림이라도 받아야 하는 건가? 이런 게 무당이고 퇴마사인가? 별에 별 생각이 다 들 때 즈음에 다시 찾게 된 병원..


그리고 그곳에서 듣게 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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