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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윰 에디터 Feb 01. 2021

올라갔다 내려가는 롤러코스터처럼

이만큼 살아온 거 축하해

신기한 일
너는 나를 본 지가 나보다 짧은데
축하해주는 일

그네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가면
7번째 생일날로 돌아가렴

그때 나는
생일을 생일로 안보고
나로 보았거든

모래에 머리가 박혀
모래알이 쉴 새 없이
나와도

아름다운 너,


오늘이 생일이 아니라
그네를 타다
모래에 머리를 들이받아
아름다웠던 나

가끔 죽을 뻔 하다가
가끔 살려하면
생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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