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5장
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사사 시대를 거치면서 그들에게 생긴 것은 노예근성이다. 애굽 시대 때부터 몸에 DNA처럼 새기고 있던 것을, 길갈의 할례로 씻어버렸음에도 이들은 여전히 노예근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두려움과 좌절, 무기력을 몰고 왔을 것이다. 이방 민족에게 반복해서 착취당한 기억은 그들에게 부정적인 심리가 역병처럼 퍼지게 하는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백성이 고통 속에서 부르짖을 때마다 그의 사사를 보내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들을 방치하지 않으시고 지켜보시고 도우셨다. 내게도 암담함과 좌절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심리가 와서 나를 지배하려는 요즘, 온 한국땅이 그와 같은 심리로 물들어있는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낙이 되는 달콤하고 자극적인 것들이 아니다. 여호와를 향한 간절한 부르짖음이다. 여호와께서는 '내일' 우리 사이에 계시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께서 일하시는 때는 '오늘',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