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나 자신을 잇는 가장 멋진 소풍길
by Dothink
우리는 매일 일한다.
하지만 ‘왜 일하는가?’라는 질문 앞에 멈춰 선 적은 얼마나 될까.
누군가는 가족을 위해,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또 누군가는 성취의 쾌감을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
그 모든 이유가 틀리지 않지만, 나에게 일은 조금 다른 의미가 되었다.
한때 나는 일을 단지 성과를 내는 수단으로만 여겼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고, 인정받으면 그것이 성장이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되었다.
일은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 자신을 닦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성과는 외부의 평가이지만, 성장은 내면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내면의 변화는 화려한 성취보다 묵묵한 꾸준함에서 자란다.
꾸준함이 결국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한 사람의 일과 인생을 명품으로 완성시킨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말했다.
“일은 인간을 성장시키는 최고의 도장이다.”
그 말처럼, 일은 매일 나를 시험하고 단련시킨다.
실패 속에서 겸손을 배우고, 성공 속에서 감사와 책임을 배운다.
고객과 동료를 대하는 태도 하나하나가 내 인격의 형태를 빚어간다.
나는 일 속에서 스스로 배우는 법을 배웠다. 아니, 지금도 배우고 있다.
이를 70-20-10 학습모델로 설명할 수 있다.
내 성장의 70퍼센트는 복잡 다양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 해결 경험에서 온다.
그 안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깨달음이 있다.
20퍼센트는 동료나 멘토와의 상호작용으로부터의 배움이다.
그들의 조언과 시선은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나를 비춰준다.
마지막 10퍼센트는 교육과 훈련이다.
이론과 트레이닝은 방향을 세워주는 나침반이 된다.
결국 배움이라고 하는 것의 90%는 스스로 배워나가는 것이다.
일은 남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발전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수행이다.
매일의 업무는 상시 마음을 단련시키는 수련이고,
현장은 나를 성장시키는 도장이다.
나는 오늘도 일한다.
더 높은 곳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제보다 조금 더 맛있게 익은 내가 되기 위해서다.
마치 과거의 성인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듯,
그들을 흉내 내듯 나 또한 일 속에서 나를 닦고 있는 것이다.
일은 나에게 고행이 아니라,
세상과 나 자신을 잇는 가장 멋진 소풍길이자,
내가 나를 완성해 가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