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7. 이기일원 : 영업과 마케팅의 공존

[2편] 필드 + 전략 — 전장에서 검증된 필승의 구조

by Do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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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율곡과 성호 선생님께서 이기일원을 말씀하셨고,

서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께서 용어는 다르지만

내용은 비슷한 형상(理)과 질료(氣)가 결합해야 존재가 완성된다고 생각했다.


마케팅과 영업부 마찬가지 라고 생각한다.

“전략과 실행이 조화로워야 비로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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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장수, 이겨 놓고 전쟁에 임했다고 하는 이순신 장군은

완벽한 전략가였고 동시에 현장의 리더였다.

그는 책상에서 지도만 보지 않았고,

앞에 나아가 바람과 파도와 적을 직접 확인했다.

필드는 전략을 만들었고, 전략은 필드를 준비시켰다.

필드 + 전략의 일원적 사고, 그 자체였다.


현장은 정보를 주고, 전략은 방향을 준다


오늘의 시장도 같다.

책상 위에서 만든 계획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고,

현장 경험만으로는 장기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두 세계는 어떻게 하나가 되는가?

실무적인 다섯 가지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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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데이터는 나침반이다 — 계기판을 믿어라

파일럿들에게 철칙이 있다. 감이 아니라 계기판을 믿어라.

비행기는 너무 빠르기 때문에 감각만으로는 방향을 잃기 쉽다.


마케팅은 시장의 계기판이 되어야 한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영업부는 그 데이터를 신뢰해야 한다.

그때 비로서 조직은 감이 아닌 근거로 비행한다.


둘째, 메시지는 함께 만든다. - 언어의 통일

메시지는 책상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워크숍과 논의, 때로는 논쟁을 통해

영업과 마케팅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전략과 실행이 같은 언어를 쓰게 되고,

같은 목적을 향해 움직일 힘이 생긴다.


셋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 목표 맞추기

측정이 없으면 성과는 감정이 된다.

“우린 잘 하고 있어요”라는 말로는

결과를 만들 수 없다.


3~5개의 핵심 지표를 정하고

월간·주간 단위로 점검하라.

측정 기준이 곧 조직의 진심이다.


넷째, 성공사례(Best practice) 공유 - 성공은 복제되어야 한다.

마케팅에서 작은 성공이라도 사례화하고 공유해야 한다.

캠페인·교육·제안서·스토리 속에 넣어야 한다.

그럴 때 성공은 한 사람의 경험을 넘어

조직의 자산이 된다.


다섯째, Smarketing -매월 하나의 팀이 되는 시간

영업의 직감과 고객 인사이트,

마케팅의 원리와 분석, 데이터 흐름을

정기적으로 섞는 자리가 필요하다.


이 시간을 통해

전략은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현장은 전략의 날개를 단다.


이 연결 고리가 끊어지는 순간,

조직은 경험의 섬과 전략의 섬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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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강한 조직은 ‘학습하는 조직’


뛰어난 영업은 고객을 이해하고,

뛰어난 마케팅은 시장을 설명하며,

뛰어난 조직은 둘을 학습으로 연결한다.


지식은 쌓일 수 있다.

그러나 지혜는 공유되고 검증될 때 축적된다.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전략이 아니라 ‘전략이 실행된 시간’이다.


영업과 마케팅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때,

조직은 비로소 시장을 향한 전투를 시작할 준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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