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종교

by 이영근

발리의 아침은 여성들로 북적이는 꽃시장에서 시작된다.

화려한 꽃들은 매일 아침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개인 사원에 받쳐진다.

발리의 어원 조차도 산스크리트어로 '바친다(wali)'라는 의미에서 유래하며 생활 자체가 곧 종교이다.


‘아가마 힌두 다르마’는 발리의 종교이며 시바파 힌두교에 불교, 애니미즘, 조상숭배가 융합되어 있다.

우리나라 불교 사원에 산신당이 모셔진 것도 비슷한 이치인데 발리는 고대 신앙을 지금까지 잘 계승하고 있으며 주술적인 행위를 국민 예술로 승화했고 한국은 지금의 종교와 분리, 원시적 사이비 종교, 무당 또는 점쟁이가 하는 짓으로 평가 절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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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가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이유는 산, 바위, 수목, 길, 강, 샘 등 도처에 셀 수 없을 만큼 신들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 번 되풀이하며 차낭 사리(Canang Sari)라는 제물을 바치는데 지금 그들의 운명론적 낙천성의 근원은 종교가 삶의 미치는 영향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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