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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이야기 두번째

by 펀펀택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제 비가 내렸죠.

촉촉한 아침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창작을

하는 분들에게는 큰 영감이 주어지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펀펀경제처럼

금융업에 종사하는 자들에게도

비가 내리는 봄날은 투자의 신이

한 수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그 여세를 몰아 부가행정(富家幸庭)과

부자하자(富者何資)를 추구하는

펀펀경제가 알려드리는,

재미있는 경제 및 금융 이야기, 그

세 번째 시간으로 지난번에 이어

골드만삭스 제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트레이닝:

학교에서 배운 것이 아무리 뛰어나도

실무차원에서 접근할 때 과연 배운 것을

얼마나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

그리고 그래서 어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회 초년생들은 직장에서 트레이닝을

받는데 골드만삭스의 경우는 그 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점만 있는 건 아닐 거에요.

채권부서에 들어간 익명의 OO 직원이

자신이 트레이닝 기간 동안 경험한

것을 고백한 것이 있어서 잠깐 살펴보니,

“일을 대하는 자세,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배우는 데 있어 골드만삭스나

(두 번째 직장인) 맥킨지만한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일을 끝냈다고

할 때의 그 끝이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끝과는 기준점이 다른 거죠.

보통은 100 중에서 80 정도만 해도

대략 끝난 것으로 여기지만, 여기는

100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후에

혹여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10 혹은 20만큼 더 해야 끝냈다고

하는 거예요.


똑똑한 애들을 뽑아서

100시간씩 일 시키고, 그들이 남보다

두 배 이상 일하니 성과가 좋은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펀펀경제는 개인적으로 이런 하드한

트레이닝을 선호합니다.


극강의

크런치 모드에 돌입해서

영혼까지 갈아 넣을 때에만 발현하는

그 무엇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경험이 1인자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큰 자산이 된다고 말하면 불법일까요?


물이 수증기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온도가 정확히 100도라는 건 그 이전의

온도 즉 99도만 해도 물이 끓지 않기에

그 1도의 차이가 운명의 전환점이라는 걸

비유적으로 알려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즉, 내가 원하는 변화를 위해서는

마지막 그 1도를 찾아야 하는 몸부림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고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논리를 이론적으로는

뒷받침해주는 지는 몰라도 실제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고 그것으로 꿈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에는 반드시 그 1도가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업종과 직장에 해당하는

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세요. ^^

경제와 금융 관련 이야기를 통해

이런 부분이 이웃님들에게 실생활에서

유용한 팁이 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훌륭한 재테크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과의 관계:

당연히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죠.


지금부터

28년 전인 1992년에 서울사무소를

개소한 뒤 1998년 IMF 시대가 한창이던

시절에 서울지점으로 승격시켰습니다.


여기서 펀펀경제는 특유의 의심의 시선으로

살펴봅니다. 대한민국이 경제불행에 처한

IMF 시절에 골드만삭스가 활발한 활동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당시 한국이 이들에게

꽤 그럴듯한 양질의 먹이감이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을 선용하는

지혜가 중요하지만 악용당하지 않는 것은

그 이상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년도

더 예전에 일어난 경제시스템의 격변으로

지금의 금융구조가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골드만삭스가

한국경제에 어떤 공헌을 했는가는 분명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펀펀경제를 통해 투자 컨설팅을

받는 분들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언: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펀펀경제가 뜬금없이 예언 운운하는 건

다름 아니라 골드만삭스가 2009년도에 내놓은

우리나라에 대한 장밋빛 전망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8천만 인구의

통일 한국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을

가볍게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정말 가슴 벅차고 무한 감동할

수 밖에 없는 희망적인 얘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의 어려움만을 놓고 보면

터무니 없는 것 같지만 놀랍게도

이런 장밋빛 보고와 전망은 워렌 버핏과

또 다른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짐 로저스

선생님도 동의하신 것입니다.


외국의 유명 싱크탱크들도 이런 전망에

동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지난

2017년 12월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망한 한국 경제의 미래를 보면,

“현재 세계 12위인 한국 경제가 2022년

캐나다를 따라잡으면서 10위로 올라서고,

2027년 9위, 2032년에는 바로 영국

다음으로 8위 자리에 오를 것”

이라고 예측하기 까지 했습니다.

앞으로 2년 남았는데 일단 두고봐야겠죠.


지금보다 최소 4단계 올라가는 셈입니다.

이런 희망적인 보고서와 전망은

우리나라 외교부 산하기관인 국립외교원이

지난 2014년 6월 16일 발표한

“2040 통일한국 비전 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즉, 안팎으로

모두 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가슴 뿌듯합니다.


그 선두주자가 골드만삭스라는 것에

펀펀경제는 나름의 촉을 동원해 보건데

150년이 넘는 전통에서 확립한 그들만의

직관과 노하우가 결합된 것이기에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실현되기 전까지

산적한 어려움이 많겠지요.


또 하나는 세계금융을 지배하는

유대인들만의 네트워크를 통한 그들만의

정보력에 의한 결과값이라는 겁니다.


어쩌면 정말로 그들 내부에 미래를

내다보는 존재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


여담 하나:

나폴레옹이 영국 침략을 앞두고 스페인

함대와 연합해 해전을 벌일 때 런던

증시 관계자들이 그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아서 누군가 싸움의

결과를 직접 보고 알려주지 않는 이상은

누가 승자인지를 알 수 없는 시대였기에

초조하기가 이루 말을 할 수 없었겠죠.


왜냐하면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증시가

폭락할 것인지 급상승할 것인지가

결정되기에 부의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드라마틱한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로스차일드가

런던지부를 이끌던 조너선이 허겁지겁

모든 주식을 팔아치우기 시작한 거죠.

런던증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던

존재가 주식을 팔아치우자 다른 투자자들은

그가 해전의 결과를 알고 있다 생각하고

그를 따라서 모든 주식을 공격적으로

팔아버립니다.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였죠.


그리고 모든 주식이 매도된 상태에서

조너선 로스차일드는 거의 휴지조각이

되버린 주식들을 하나씩 다 몰래 매수합니다.

그 매수작업이 끝나자마자 트라팔가 해전의

결과 넬슨제독이 이끄는 함대가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합함대를 격파했다는 급보가

날아와 증시는 미친 듯이 상승합니다.

그 결과 런던 증시의 거의 모든 주식을

손에 넣은 조너선은 단번에 영국을

통째로 사버리고 말게 되죠. 바로

로스차일드 신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당시 조너서 로스차일드

밑에 천리안을 가진 스코틀랜드인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누구보다 전투의

결과를 빨리 알고 그런 ‘속임수’를

구상해서 대 반전을 가능하게 할

도박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오늘이나

옛날이나 정보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골드만삭스가 통일 한국의

장밋빛 전망과 미래를 위해서 우리나라에서

어떤 공헌과 기여를 할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 될 거라 말씀드리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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