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몇 일 전이 3.1절이었습니다.
작년 이 맘 때는 100주년 기념으로 많은
행사가 있었는데 올해는 열기가
작년 만큼은 못 한 것 같아요.
솔직히
펀펀경제는 TV에서 3.1절 관련
기념행사를 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TV를 보지도 않았지만 100이면 100
다 #우한폐렴 으로 시끄러워서 비를 맞으며
걸려있는 베란다의 태극기를 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에게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그래도 소중한
기념일이니 펀펀경제는열심히 태극기도
달고 순국선열들에게 나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활기찬 3월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부가행정(富家幸庭)과
부자하자(富者何資)를 추구하는
펀펀경제가 알려드리는,
재미있는 경제 및 금융 이야기
첫 번째 시간으로 오늘의 주인공은
#브레튼우즈체제 입니다.
다들 어디선가
한 두 번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금융관련 #음모론 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소재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브레튼우즈체제란?:
Bretton Woods system, BWS
1944년 7월1일 미국의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서 44개 연합국 대표들이
새로운 국제통화제도 구축을 위해 체결한
협정에 따라 발족한 국제통화체제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다시피 1944년은
2차 세계대전이 중반부를 넘어 종반부를
향해 가던 시점이었습니다.
즉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군이 승기를 잡고 독일과
일본을 거세게 몰아 부칠 때였습니다.
종전이 되기 전에 이런 시스템을 구축
한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의 판을 미리
짜 놓고 그 세계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미국의 야심찬 청사진을 공표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겁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이 협정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인한 금본위제도 붕괴,
무역규제 확대와 환율 불안정에 이어
1940년대의 국제유동성 부족, 외환규제 확산
등으로 국제통화질서가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일면은
맞고 일면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교과서적인 정의는
항상 본질을 감추고 있기 마련인데
브레튼우즈체제의 성립은 그 목적이
미국의 달러를 전세계 공용 통화, 즉
기축통화로서 자리매김을 하기위한
승자의 전리품 목록을 선전하기 위한
자리의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다면 이제 모든 돈은 달러로
그리고 그 #달러 는 미국으로 말입니다!
어떻게? 전쟁을 통해서!
미국이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진짜 이유는 유럽에서
독일 마르크화의 도전과 아시아에서
일본 엔화의 도전을 물리치고 그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결국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됐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은 독일과 일본이 제시한
평화안을 거부하고 전쟁 명분을 쌓은 뒤
무력을 통해 합법으로 시장을 빼앗은 것이죠.
1945년부터 지금까지 76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그 영향 아래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죠.
문제는 독점은 항상 부작용을 수반한다는 것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니까요.
그 이후의
세계사를 보면 각 나라의 정변과 혁명을
비롯한 사회 불안 뒤에는 항상 국제
금융세력이 개입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을 가진 자가 자기 멋대로, 마음대로
한다면 세상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거기에 반기를 든 존재가
등장했으니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원화는 유로화와 엔화와는 급이 다른
파급력과 영향력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을
상대로 달러 패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전 세계에 흩어진
화교네크워크 파워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시진핑을 무역전쟁으로 압박하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핵심은 결국 금융
주도권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돈으로 유대인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도 돈으로 역시 중국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것은 모순이 아닙니다.
그래서 펀펀경제가 예상하건데 매우
기괴한 충돌이 일어날 것입니다.
브레튼우즈체제의 표면적인 취지는
국제통화제도의 본질적인 기능인 유동성
공급과 국제수지 조정 메커니즘을 미국의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금환본위제도와
조정가능 고정환율제도를 통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상당히 그럴 듯 합니다.
즉 각국은 달러를
대외준비자산으로 보유하고 미국은 다른
나라가 보유한 달러에 대해 금태환(金兌換)을
보장하며, 각국의 고정환율에 조정이 필요한
경우 #국제통화기금 ( #IMF )과 협의하여
변경할 수 있도록 했던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가
바로 IMF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입니다.
즉, 위의 두 기구는 브레튼우즈체제의
산물인 셈이죠. 이제 뭔가 좀 감이 잡히실 거에요.
그러나 세상 일이라는 게 참 묘하게도
사람 뜻대로 절대 굴러가지 않습니다.
최고의 힘을 가진 미국도 불과 15년 뒤부터
순수하지 못한 시스템의 댓가를 치루게 되는데
1960년대 들어 국제유동성 수준이 미국의
국제수지 상태에 따라 결정되고 환율 변경을
통한 불균형 개선이 쉽지 않은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1960년대가 바로 월남전이
극성을 부리던 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둘 사이의 관계가 참 묘하지 않습니까?
IMF의 출발 기원이 2차 세계 대전이라는 것과
동시에 그 붕괴의 조짐이 월남전이라는 것이
상징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브레튼우즈체제의 명분 없는
허구를 역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구조적인 문제 끝에 1971년 미국이
달러화의 금태환을 정지하고 뒤이어
선진국들이 변동환율제도로 이행함에 따라
브레튼우즈체제는 사실상 붕괴합니다.
그게 지금부터 무려 50년전의 일입니다.
그런데 그 뒤로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미국은 세계 최대의 재정적자국입니다.
역시 세계 최대의 무역적자국입니다.
이 두 거대한 쌍둥이 적자국가가 아직까지
세계를 리드하는 기괴한 현실을 떠 받드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베가 정권을 잡고
지금까지 무려 8000조에 가까운 돈을
찍어냈는데 일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불가능합니다.
이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IT와 결합해
등장한 것이 무엇을 시사하는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죠.
브레튼우드체제를 언급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고 말았네요. ㅎㅎ. 하여간 오늘은
여기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0.1% VIP 재테크 전략 상담 문의 :
tel:070-4046-3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