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 내일에게
내일 뭘 할까
너무 설레어
기대로 가득 찼던 그날들이
그리워 잠 못 이루는 밤
내일은 뭘 할까
가끔은 슬퍼져
하고 싶은 일들로 가득 찼던
그 시절의 나는
이제 조용히 쉬고 싶어
언젠가부터
조금씩 벅찬 일들이
하나둘 늘어만 갔지
그토록 바라던 일이었는데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너무 많은 힘을
쏟아부었나 봐
언제부턴가
가려진 내 휴식
의미 없이 지나치는 하루에
웅크린 나를 안아준
따뜻한 진심 하나에
그냥… 버텨보기로 해
언젠가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겠지
그때 돌아본다면
조금은 자랑스러운 내가
거기 서 있을지도 몰라
너무 쉽게만 생각했었나 봐
힘들지 않을 거라 믿었는데
사라져버린 내 웃음
재미 없어진 일상 속에서
또다시 찾아온 그 진심에
그냥… 버텨보기로 해
내일 뭘 할까
다시 설레어
기대로 가득한 내일을 떠올리며
그 시간이 궁금해
또 잠 못 이루는 밤
오늘은 잘했어
이제, 우리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