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건네준
너의 선물 아직 못 열어봤어
언제쯤 그 상자를 열 수 있을까
구석에 먼지만 쌓여 가네
그게 네가 준 선물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와도
내가 널 생각해도
아무렇지 않을 때
열어볼께
아직도 잘 모르겠어
사랑하는 법도
이별하는 법도
이제야 말해
그 소중한 시간이
너라서 다행이야
내 사랑이
겨우겨우 식어가
늘 기억해
먼지 쌓인 너의 선물을
아무렇지 않은 척 열어봐도
가슴이 무너져 내려와
조금씩 내 마음이
차가워질 때쯤
시간이 흘러
웃으며 말할 수 있을 때
덮어둘게
너는 알고 있었지
아픔을 견디는 법
예쁘게 보내는 법
이제야 꺼내본다
그 소중했던 시간이
너라서 다행이야
우리 추억을
겨우겨우 잊어가
조금씩 잊어 가도
그래도 기억해
너와 나의 그 시간
그 선물
열어볼게
덮어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