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국제기구 직원의 말

대한민국을 호구로 만드는 해외원조

by 이타카

'대한민국은 급속도로 발전해 배고픔은 극복했지만, 사람들이 불행해져 자살률은 OECD최고 아니냐.'


가나 출신 동료의 말을 듣고 마땅하게 대꾸할 말을 찾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치열한 경쟁의 사회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헤아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회고,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를 넘어서지 못하면 굶주려 죽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을 버리는 죽음까지 이른다는 건 굳이 따져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현실이다.


배고파 죽는 사람, 영양실조에 기인한 병으로 죽는 사람은 1960년대와 비교할 수 없게 줄었다. 그 대가가 OECD자살률 1위 나라다. 가난하고 배고픈 상황을 극복한 유일한 나라의 대가다.


우리의 풍족함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 버둥거리고, 거기서 어긋난다 싶으면 죽음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해외원조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원조금 안에 스며있는 그 치열함이 느낀다. 필자도 그 치열함의 한가운데서 운 좋게 헤쳐나가고 있기에 원조를 위한 돈이 호구짓하는데 쓰이면 화가 치민다.


우리나라 해외원조는 우리 국민의 자살률을 줄이고, 좀 더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해외원조를 운영해야 마땅하다.


가나 동료에게 지금은 답할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편안하고, 현실에 만족하는 삶을 버리면서 모은돈으로 세계에 수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하는거라고. 당신들이 쓰는 돈에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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