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말도 함부로 하고 남의 물건도 잘 쓰고 일도 티 나는 것만 골라하고
휴가, 퇴근 잘 챙기고
정말 뻔뻔하고 얌체 같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떳떳해요.
분명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피해를 주고 있는데도
그들은 몰라요.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미쳐요. 속이 답답하고 힘들어요.
정말 방법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들과 맞서기에는 자신이 너무 착해요.
그래서 착한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하려고 해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그들을 이해해요.
사실 본인 속은 타들어가는데 그런 사람까지 이해하려고 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생각해 보세요. 같은 상황에서 당신이 그와 똑같이 행동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이해해도 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해하지 마세요.
그는 그저 악인일 뿐입니다.
악인은 악인이에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니 악인을 이해하려고 괜히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그들은 죄책감도 없고 남에 대한 배려도 전혀 없습니다.
사실 남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잘 사는 사람일 수 도 있어요.
힘든 건 남겨진 우리죠. 악인의 이기심을 이타심으로 이해하려고 하니
고통을 받는 겁니다.
이제는 악인을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악인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잊어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사람처럼 잊어버리고 사세요.
어쩔 수 없이 만나야 되는 관계라면 차갑게 대하세요.
무미건조하게. 필요한 말만 하시고.
어떤 마음도 이해도 주지 마세요.
위로스트 Y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