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05. 서로를 신뢰하라!

03. 나의 전문성을 가져라.

by 위로스트 윤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늘 엉뚱한 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 바로 '기안 84'이다. 예능에서 그는 남과는 다른 생각으로 그저 엉뚱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끔 그의 본업의 모습이 나오면 엉뚱한 매력과는 달리 그가 얼마나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본업을 대하는 그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 그의 엉뚱한 생각마저도 예술적 영감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많은 대중들과 작가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특히, 스토리의 개연성, 표현력,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얻기 쉽다. 전문성이란 '자신이 속한 특정 분야나 직무에서 뛰어난 지식과 경험, 노하우, 통찰력 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많은 학술자료에서 신뢰와 전문성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즉, 전문성을 가진 사람은 그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상대방에게 줌으로써 신뢰관계를 높일 수 있다.


파트너와 신뢰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나만의 전문성을 구비해야 한다. 나에게 없는 능력을 파트너가 가지고 있다면 그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만의 전문성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 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스타변호사인 차은경과 신입변호사인 한유리가 나온다. 차은경과 한유리가 함께 일하는 과정을 보면 그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어떻게 결합시켰는지 알 수 있다. 둘은 서로 생각하는 가치관과 스타일이 전혀 달랐지만 서로의 존재를 인정했다. 자신과 다르다고 상대방을 탓하기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의 스타일을 인정하고 하나의 전문성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이 갖지 못한 부분을 상대방이 가졌다고 생각했다. 즉, 자신의 약점을 상대방의 강점과 맞바꾸는 선택을 하였다. 극 중에서 차은경 변호사는 차갑고 냉철한 성격으로 나온다. 그녀는 철저히 의뢰인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변호를 하였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한유리 변호사는 의뢰인의 감정과 마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비록 현실적으로는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최대한 의뢰인이 상처받지 않는 방법으로 변호를 하였다. 그런 한유리를 차은경은 인정했다. 자신에게 없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했다. 그래서 기꺼이 자신의 이혼 변호를 그녀에게 맡겼다. 이렇듯 우리는 자신에게 없는 점을 상대방에게 찾아야 한다. 혹은 그 반대로 자신에게는 있지만 상대방에게는 없는 점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그 지점을 자신의 전문성으로 만들어야 한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거나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는 것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는 방법이다. 이것을 해나가는 과정이 서로의 성장이며 신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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