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머무는 곳-16

덩굴장미

by 박용기
121_4517_16-st-s-Where my eyes-16.jpg 시선이 머무는 곳-16, 덩굴장미


시선이 머무는 곳
그곳에 마음도 머뭅니다.

담장 너머로

붉은 덩굴장미가 한창입니다.


오래전부터 부르던 이름이지만

갑자기 장미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장미(薔薇).

자료에 의하면

명나라 시대에 편찬된 '본초강목'에

장미는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의

장미(牆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로부터 장미(薔薇)라는 이름이 왔다고 추정합니다.

즉 장미의 원조는 덩굴장미,

그리고 그 조상은 아마 야생의 찔레꽃이겠지요.


장미의 영어 이름 'rose'의 어원에 대한 한 자료에 의하면,

인도-유럽 공통어 ‘wr̥dho(들장미)’가 고대 이란어 ‘wrda(꽃)’로 파생되고,

이 단어가 고대 그리스어 ‘rhodon’

혹은 장미가 많이 있던 섬 이름인

‘로도스(Rhodhos)’로 변형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이 단어가 라틴어 ’rosa’가 되어 고대 영어로 와서

최종 장미(rose)’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김권제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http://www.mediaf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44)


오래전부터 장미는

인류와 함께 하면서

그 아름다움과 향기로 사랑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개량종이 개발되어

꽃의 대명사 혹은 꽃의 여왕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장미를 보며

이 장미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6월의 초순입니다.





장미/ 신재한

내가 키우는 것은 붉은 울음
꽃 속에도 비명이 살고 있다
가시 있는 것들은 위험하다고
누가 말했더라
오, 꽃의 순수여 꽃의 모순이여
죽음은 삶의 또 다른 저쪽
나도 가시에 찔려
꽃 속에 들고 싶다

장미를 보는 내 눈에서
붉은 꽃들이 피어난다




#시선이_머무는_곳 #마음이_머무는_곳 #장미 #덩굴장미 #이름의_유래 #장미_이야기 #우리_동네 #2022년

매거진의 이전글시선이 머무는 곳-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