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정원-18

양귀비꽃

by 박용기
여름 정원-18, 양귀비꽃


붉은 양귀비꽃이 바람에 날리며
멋진 플라멩코 춤을 추는
덴서가 됩니다.


신비로운 꽃을

위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니

바람이 불어 꽃잎이 춤을 춥니다.


마치 붉고 검은 옷을 입고

열정적인 춤을 추는

플라멩코 덴서처럼.


붉은 꽃잎 속에 있는

옛날 어느 왕국의 문장(紋章) 같은

황금빛 문양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백 투 더 퓨처처럼

저를 시간 여행의 마법 속으로

유혹하는 것만 같습니다.


개양귀비 꽃의

귀엽고 밝은 느낌과는 다른

무겁고 진한 양귀비 꽃의

매력에 잠시 빠졌습니다.




양귀비꽃/ 이향숙


너의 아름다운

마력에

난 빠져든다.


빠져 나오고 싶어도

너의 진한 향기에

난 더 더욱

취한다.


유혹하는

너의 꽃잎에

난 입맞춤을 한다.


너의 사랑 얻고 나니

온 세상이

황홀하고 경이롭다.


너를 향한

사랑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이

바로 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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