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nature-11

화이트 레이스플라워

by 박용기
121_7243-53-st-s-s-Made in nature-11.jpg Made in nature-11, 화이트 레이스플라워


Made in nature

제 생일에 딸이 보내온 꽃바구니 속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꽃봉오리가 꽃혀있었습니다.


일단 사진에 담은 뒤

이름을 알려주는 앱에게 물었더니

'화이트 레이스플라워'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영어로도 White lace flower로 불립니다.

학명은 Orlaya grandiflora.

영어의 다른 이름 중에는

French meadow parsley도 있습니다.

이 꽃이 지중해 연안의 유럽이 고향인데,

아마 지중해 연안의

남프랑스 초원에 많이 피나봅니다.


아직 옹기종기 모여있는 봉오리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 지 모르는

귀여운 아이들의 유치원 같습니다.

꽃봉오리는 그래서 늘 신비롭습니다.

더욱이 처음 보는 꽃은.

어떤 모습의 꽃을 피울지....


여러분들도 상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 핀 꽃의 모습은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정현종 시인은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라고 말합니다.

맞아요!

오늘은 내일을 피워낼

아직도 소중한 꽃봉오리입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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