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4

by 박용기


겨울비가 맺힌 강아지풀 속으로 들어갑니다.

겨울비는 차갑게 느껴지지만

이 빗방울은 참 환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사실

겨울에 눈이 아니고 비가 내리는 날은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포근한 겨울날입니다.


그런데도 왠지

마음의 온도는 반대로 느껴집니다.

눈이 내리는 날은 설레고

비가 내리는 날엔 쓸쓸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눈이 내리는 날은 설레는 느낌으로

그리고 겨울비 내리는 날은 따뜻한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면

이 겨울은 긍정의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조그마한 긍정적인 생각이
하루 전체를 바꿀 수 있다.

Just one small positive thought in the morning can
change your whole day.

- 달라이 라마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중)




긍정의 노래/ 정연복


소낙비 내려서

참 좋다


지금 저 어둔 하늘

먹구름 속에는


일곱 빛깔 무지개

숨어 있겠지.


내 맘속에 슬픔의 강물

흘러서 참 좋다


점점더깊어지는

이 강물의 끝에


고요한 평안과 기쁨의

바다가 기다리고 있겠지.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130mm, ƒ/3.5, 1/320s, ISO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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