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삶-14

겨울나무와 까치

by 박용기


잎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맨몸으로 이 겨울을 견뎌내는

겨울나무.


비록 자신은 헐벗고 추울지언정

까치의 보금자리를 품어줍니다.


다행히

높은 가지에

친구 할 까치 한 마리 날아와

겨울나무는

이 겨울을 살아갑니다.




겨울나무의 설화/ 권경업


그렇게

기나긴 계절이 가고

이제 삭풍 부는데

맨몸으로

온 가지 가득히

그리움 피워낸 겨울나무




Pentax K-1 /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70mm, ƒ/3.5, 1/40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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