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 flowers-11

하와이 무궁화 Hibiscus

by 박용기


오랜만에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에 갔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잘 안 가게 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체로 비슷한 꽃들이 늘 피어 있어

큰 변화가 없는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늘 비슷한 기온이 유지되어

언제 가도 비슷한 꽃들이 피어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꽃이 없는 겨울에

아름다운 이국적인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어쩌면 너무 가까이 있다 보니

언제라도 갈 수 있다는

느긋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삶에 있어서도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변화와

어떤 것에 대한 간절함이 없다면

세상살이가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대식물원에서 만난 꽃 중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것 같은

하와이무궁화가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꽃 한송이 / 김용택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내 생각의 끝에 아슬아 서 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이 세상을 다 삼키고

이 세상 끝에 새로 핀

꽃한송이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60s, ISO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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