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Nymphaea/ Water lilies
한밭수목원 서원의 연못에
수련이 찾아왔습니다.
연못가에서 조금은 멀리
저만치 자리하고 피어난 수련이라
망원렌즈로 당겨 찍어야
그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공연장의 아이돌 걸그룹처럼
싱그럽고 예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그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다리 난간 틈으로 망원렌즈를 내밀고
쪼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고 있는 제 모습이
조금은 이상하고 신기했는지,
지나가던 유치원 아이들이
꽃대신 저를 쳐다보고 지나갔습니다.
막 잠에서 깨어나
눈부신 모습으로 피어난
수련이 있어
초여름도 아름답습니다.
수련/ 최명주
치자 빛 색깔이 번져있는 아침햇살 아래
치맛자락 펼쳐놓고 살포시 웃음짓는
흰백의 꽃송이
풀잎에 기대는 마음 하나
애뜻한 눈빛으로
정든 사람인 양
발길을 부여잡는다
머리카락 스치며 지나는 바람
가슴에서 울리는 휘파람 소리
그대 언제 여기까지 왔나!
강물처럼 깊은 사랑
목말라 하는 그리움만 출렁인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200mm, ƒ/3.5, 1/500s,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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