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마치 바람개비처럼 피어난 연꽃들이
어디론가 날아갈 듯
자유분방한 모습입니다.
중앙에 자리 잡은 연밥과
황금빛 꽃술을 둘러싼
날개 같은 꽃잎은
연분홍으로부터 시작하여
짙은 자줏빛으로 점차 물들었습니다.
거기에 싱그런 빗방울까지 그려 넣은
자연이 만든 걸작품입니다.
참 정교하면서도
개성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꽃들을 보면서
늘 그분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꽃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그 꽃을 보면서
마음에도 꽃이 피어나는 세상을 살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연꽃 피어 마음도 피어나고/ 이호연
해가 지면 어머니 치맛자락에 잠들고
떠오르는 태양에 다시 피어나는 얼굴
세상 온갖 시름
황톳물 같은 아픔이라도
지긋이 누르고
꽃으로 피우면 저리 고운 것을
이슬이라도 한 방울 굴려
나 또한 찌든 얼굴을 씻고서 다시 서리라
하여, 이슬이 있어야 하리
우리네 삶에도
이슬처럼 씻어 줄
그 무엇이 있어야 하리
다만 별도 없는 밤은 안 돼
이제라도 긴 숨을 들이쉬어
연뿌리에 공기를 채우듯
가슴 깊이 열정을 간직해야 하리
그리하여 연꽃이 피어나듯
내 가슴에도 꽃이 피어나리니
바라보는 눈길마다
소담스레 꽃피는 행복 송이송이
연꽃으로 흐드러진 꽃다운 세상이여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200mm, ƒ/3.5, 1/1000s, IS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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