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과의 박하(민트)속에 속하는 허브인데
상큼한 사과향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애플민트입니다.
긴 꽃대를 따라
흰색의 작은 꽃들이
둥그렇게 모여 층을 이루는
특이한 모양의 꽃입니다.
유럽에서는 고기요리에 자주 쓰이는 허브라고 합니다.
생선이나 달걀요리에도 향료로 사용되며
젤리나 소스를 만들 때도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잎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애플민트 말고도
민트 종류가 참 많네요.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파인애플민트, 라벤더민트, 오렌지민트,
그리고 진저민트 등이 있습니다.
오래전
저희 어머니께서는
박하사탕을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늘 집에
작은 마름모꼴의 하얀 박하사탕 봉투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박하사탕의 화하고 상큼한 맛을 좋아했습니다.
박하(薄荷)는 한자의 뜻이
'짐을 가볍게 한다'는 의미인데,
박하에 들어있는 멘톨 성분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박하사탕에 들어가는 민트는
페퍼민트이고
일반적으로 마시는 민트차도 바로
페퍼민트라고 합니다.
애플민트의 꽃말은 '미덕(美德)'입니다.
9월엔 애플민트의 꽃말처럼
주변에서 향기로운 일들이 많아지길 기도해 봅니다.
9월의 기도/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 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100s, ISO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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