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석산에 찾아온
검은 제비나비입니다.
유난히 큰 제비나비의 날갯짓이
꽃의 영혼을 흔들어 놓을 것만 같습니다.
꽃을 떠나 날아오르는 나비의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홀연히 하늘나라로 떠나는
꽃의 영혼처럼 느껴졌습니다.
꽃과 나비/ 정연복
꽃이 있어
찾아갈 꽃이 있어
나비는 먼 길의 날갯짓
하나도 힘들지 않다.
나비가 있어
찾아올 나비가 있어
꽃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다.
하나의 꽃
하나의 나비가 만나
그림같이 예쁘고
행복한 사랑이 된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석산 #제비나비 #2023년